저기, 카요.
이것 좀 봐.

사진? 이건….

기억나?

당연하지.
나비가 많고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는 공원이잖아.

정답이다냥!
서랍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찾았어.

그때 생각난다.
린이 조그맣고 귀엽네.

아냐~ 카요가 더 귀엽다냥.
그리고 이런 것도 찾았어.

네 잎 클로버?

그 공원에서 같이 찾았던 거 기억해?
그걸 압화로 만들어 놨었거든.

어, 그럼 이게 그때 그거야?

응!

신기하다…!
벌써 몇 년이나 지났는데!

깜짝 놀랐지?

응, 꼭 시간이 멈춘 것만 같아.

린은 있지, 이 클로버에 소원을 빌었어.
카요랑 계속 함께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그 소원이 이루어졌네.

린….

그래도 아직 다 이루어진 건 아니다냥.

1년 후에도, 10년 후에도, 그 후에도
영~원히 함께하자, 카요!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