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자야키 가게 앞

어서 와, 유유마루! 기다렸어!

아이, 오늘 하루 잘 부탁해유!

나야말로 잘 부탁해!
그나저나 오코노미야키 특훈을 하고 싶다니,
그런 말은 난생처음 들어 봤어~

실은 다음에 루비랑 요시코랑
아이네 가게에 올 예정인데
그때 걔들을 깜짝 놀라게 해 주고 싶어서유.

그렇구나. 그럼 내가 도와줄게!
우리 집은 몬자야키 전문이지만,
아이는 오코노미야키도 잘 만드니까!

오늘은 아이의 기술을 몽땅 전수해 줄게!
그럼 바로 시작하자!

[Fade in/out.]

…….

지금이에유!
소스, 가다랑어포, 파래, 마요네즈!
이걸로 완성!

응, 완벽해!
이제 더 가르칠 게 없네~!

아이는 정말 칭찬을 잘하네유.
그렇게 칭찬해 주면 마루는…
자꾸 우쭐해져유~

뭐 어때. 사실인걸!
자, 그럼 슬슬 잘라 볼까!

알았어유! 이렇게 네모나게 자르고…
접시에 담으면….

이제 먹기만 하면 돼! 자, 그럼…

잘 먹겠습니다~!

냠… 으음~! 부드러운 식감이 최고예유~!

냠… 음~! 프로도 감탄할 만한 완성도네!
이 정도면 루비와 요시코도 깜짝 놀랄 거야!

그 정도까지는~… 앗, 또 칭찬 받았네유…!

사실을 얘기했을 뿐이라니까!

오늘은 많이 알려 줘서 고마워유, 아이.
다 아이 덕분이에유.

예의 차릴 필요 없다니까!
그런데 유유마루, 마지막으로 꼭 할 말이 있어.

이게 없으면 진정한 오코노미야키는
완성되지 않았다고 할 만큼 아~주 중요한 거야!!!

헉! 그런 게 있어유?!

응, 집중해서 잘 들어!

오늘 많은 얘기를 했지만, 중요한 건 기술이 아닌 마음이야!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게 가장 중요해!
그 마음을 잊지 마!

하핫, 역시 아이네유! 알겠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