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울 때나 지쳤을 때 나를 보고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스쿨 아이돌이 되고 싶어.

원래는 마음이 약해진 사람들에게 한 사람씩
다가가서 머리도 쓰다듬어 주고, 치즈 퐁듀도
만들어 주고 싶어.

하지만 그게 어렵다는 걸 아니까, 그 대신
노래와 댄스로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싶어.

물론 지금은 노래나 댄스나
가끔 실수할 때도 있으니… 내가 생각하는
스쿨 아이돌이 되려면 아직 까마득할지도 모르지.

그래도 다 같이 스쿨 아이돌 활동을 하다 보면
언젠가는 그렇게 될 수 있을 것만 같아.

너무 낙관적인 생각일까…?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런 생각이 들거든.

넌 어떻게 생각해?

아, 지금은 대답하지 말아 줘.
나중을 위해 남겨 둘게!

내가 진심으로 불안해지고
갈 길을 잃었을 때 네게 물어봐도 될까?

난 알거든.
넌 내가 기운이 나는 대답을 해 줄 거라는 걸.

너도 불안한 생각이 들 때는
나한테 얘기해.

그럼 같이 열심히 고민해 줄 테니까.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