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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 #465: 서로 골라 주자

엠마

요시코, 오늘 하루 잘 부탁해.

요시코

요시코가 아니라 요하네거든. 요, 하, 네!

엠마

아, 미안. 요시코…가 아니라 요하네.

요시코

정말~…
그래서 오늘은 뭘 할 건데?

엠마

있잖아, 저번에 카스미 옷 골라 줬던 거 기억나?

요시코

훗… 요하네의 완벽한 타락 코디 말이구나.
당연하지!

엠마

난 어두운색 옷을 입은 카스밍을
그때 처음 봤는데, 너무 귀여웠거든.
요시코는 옷을 정말 잘 고르는구나 싶어서 감탄했어.

요시코

패션 감각이란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법이지….
나도 내가 무섭다니까.

엠마

그래서 말인데…
오늘은 내 옷을 골라 주면 안 될까?

요시코

어, 설마 용건이 그거야?

엠마

으, 응.
안 돼…?

요시코

아니, 안 되는 건 아닌데….
그런 표정으로 보지 마!

요시코

어쩔 수 없지.
이 몸이 훌륭한 리틀 데몬으로 만들어 줄게.

엠마

고마워~! 신난다!
예전부터 계속 부탁하고 싶었어!

요시코

그, 그렇게까지 기대해 주니 기분은 좋네.

엠마

아! 이것 좀 봐,
이 옷, 요시코한테 어울리겠다. 한번 입어 봐.

요시코

아니, 엠마 옷을 고르러 온 거잖아?

엠마

그래도… 엄청 어울릴 것 같아서 입히고 싶어….

엠마

맞다, 서로 옷을 골라 주면 되겠네!
응, 해결됐어!

요시코

엠마는… 꽤 자유분방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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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emma/card-465-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3:44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