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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 #369: 둘만의 파티

Player

엠마~ 나 왔어.

[Fade in/out.]

엠마

응~ 어서 와~♪

Player

안녕.
와~ 냄새 좋다. 과자야?

엠마

맞아. 네가 온다고 해서 준비했어.
자, 들어와. 지금 홍차를 탈게.

Player

고마워, 실례합니…

Player

아하핫, 과연….

엠마

응? 뭐가?

Player

날 부른 이유가 이거였구나.

엠마

어? 으아앗!
아, 아니야! 이건….

Player

별일이네, 엠마가 이렇게 옷을 아무 데다 벗어 놓다니.
나한테 맡겨! 정리하는 거 열심히 도와줄게!

엠마

아무 데나 벗어 놓은 거 아니야~! 펼쳐 놓은 거야!
카린네 파티에 초대받은 거 알지?
거기 입고 갈 옷을 고르고 있었어.

엠마

지금 내가 가진 옷 중에서 파티에 입고 갈 만한 것을
전부 꺼내 봤어. 그런데 뭘 입고 가면 좋을지 고민돼…
그래서 너도 같이 골라 줬으면 해서…

Player

아, 그랬구나.
그런데 그런 건 아이나 카린이 더 잘 하지 않을까?
내가 골라도 돼?

엠마

응. 아이나 카린에게 부탁할까도 생각해 봤는데…
네가 고른 옷을 입고 싶어서.

엠마

항상 내게 딱 맞는 곡을 만들어 주는 너라면
옷도 내게 딱 어울리는 것으로 골라 줄 테니까.

Option 1: “열심히 고를게.”

Player

엠마… 고마워.
그렇게까지 나를 믿어 주니까 기분 좋네.
알았어, 열심히 고를게!

엠마

응! 잘 부탁해♪

Option 2: “책임이 막중한걸!”

Player

으아아, 책임이 막중한걸…!
파티에 어울리는 옷이라니, 상상도 안 가.
멤버들의 무대 의상을 생각하는 것보다 어려운 것 같아….

엠마

무대 의상… 그렇구나!
여차하면 그걸 입고 가는 것도 괜찮겠다♪

[Fade in/out.]

엠마

한 번씩 다 입어 봤는데…
뭐가 괜찮을 것 같아?

Player

다 정말 좋긴 하지만… 그래도 이거!
맨 처음에 입은 거.

엠마

이 드레스 말이구나. 내가 아끼는 옷 중에 하나야.
우후후♪ 너도 나랑 똑같은 걸 좋아하는구나.
왠지 기쁜걸♪

Player

엠마와 똑같은 것… 후후♪
나도 기뻐. 마음이 통했나 보다.

엠마

아, 맞다. 잠깐 기다려 봐.

Player

응? 어, 엠마, 뭐 하는….

[Fade in/out.]

엠마

짜잔~♪ 어때?

Player

으, 응. 정말 예뻐.
그런데 왜 또 갈아입었어?

엠마

지금부터 이 과자와 홍차로 파티를 하자!

Player

지금부터? 갑자기 왜?

엠마

너는 파티 당일에 일이 있어서 못 오잖아?
그러니까 지금 하는 거야.
진짜 파티처럼 호화롭진 않지만… 싫어?

Player

…아니, 너무 좋아…!
파티에 못 가서 정말 아쉬웠는데….
고마워, 엠마!

Player

아, 그런데 이렇게 되면 나도
제대로 차려입고 올 걸 그랬네. 이상하지 않아?
지금 집에 가서 갈아입으면 시간이 너무 늦을 것 같고….

엠마

이대로도 괜찮지 않을까?
사복을 입든 교복을 입든 넌 언제나 멋져♪

Player

그, 그래? 고마워.
그래도 다음에는 제대로 차려입고 올게!

엠마

우후후♪ 알았어.
또 파티를 하게 된다면
그때는 같이 한껏 멋을 부려 보자.

Player

응!

엠마

자, 그럼 시작하자!
너와 나 둘만의 파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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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emma/card-369-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3:43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