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랑 컵을 준비하고… 과자는 충분할까?
많이 사 놓긴 했는데, 애들이 오면 금방 다 먹을 것 같네.

그럼 이거! 이거 시키자~!

뭔데 그래? 호노카. 이건… 피자 광고지야?

우리 집에 온 광고지 중에 있길래 가져왔어!
기왕 홈 파티를 하는데 맛있는 걸 배불리 먹으면 좋잖아~

그러게, 이런 것도 괜찮겠네.
다른 애들이 오면 뭘 시킬지 얘기해 보자.

야호~! 다들 빨리 왔으면 좋겠다♪
메시지를 보내 볼까.

에이, 재촉하지 마. 다들 금방 올 거야.

에리는 무슨 피자가 좋아? 나는 있지~
으음… 이 네 가지 맛이 들어간 거!

한 판으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건 좋네.
난 어디 보자… 역시 마르게리타가 좋아.

음? 마르게리타도 종류가 좀 있네.
흐음, 들어가는 치즈가 다르구나. 뭐가 좋을까….

다 시켜 버릴까?

그렇게 많이는 못 먹을 거야.
아니다, 아홉 명이면 먹을 수 있나…?

이 치즈가 듬뿍 들어간 것도 맛있어 보여♪
꿀을 뿌려 먹는 거래! 코토리가 좋아하겠다!

치즈 피자랑 치즈 케이크를 똑같이 취급하는 건
아무리 그래도 무리가 있지 않을까?

새우가 잔뜩 올라간 것도 맛있어 보이고,
토마토랑 살라미 피자도 맛있어 보이고….

이 불고기가 올라간 피자도 배가 든든하겠다.
노조미는 이걸 먹자고 할지도 모르겠어.

나도 불고기 피자 먹고 싶어~!
아~ 전부 다 먹고 싶다~! 있잖아, 그냥 다 시키면 안 될까?

아무리 아홉 명이라도 다 시키면 못 먹어.
과자도 있잖아.

으으~ 치즈, 토마토, 불고기, 새우…
끄응… 못 고르겠어~!

후훗♪ 둘이서 고르는데도 이렇게 고민할 정도인데
아홉 명이면 더 고르기 힘들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