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팔찌 다 만들었어!

멋진데? 파란색을 바탕으로 만들었구나.

맞아. 이 반짝거리는 크리스탈 비즈와
윤기가 흐르는 파란색 비즈가 산뜻하고 예쁘지~

에리치는 어떤 디자인으로 만들었어?

내 것도 거의 다 만들었어. 조금만 기다려 줘.

이 색깔이랑 이 색깔을 교대로 넣고…

큰 비즈를 하나 넣어서 포인트를 주고 싶네.

앗, 이 비즈를 달아도 예쁘겠다….

에리치, 즐거워 보이네.

어? 그야 즐겁긴 한데… 그렇게 티가 났어?

훤히 보이더라. 다음에는 어떤 비즈를 쓸까 하면서
신나게 고르는 모습을 보면 다 알지♪

그렇게 말하니까 왠지 쑥스럽네….

좋아, 다 됐다! 내 것도 완성이야!

우와, 에리치 것도 보여 줘~

후후, 다양한 종류의 비즈와 파워 스톤을 사용한 게 포인트야.

멋지다! 이 디자인 정말 마음에 들어!
내가 차고 싶을 정도야.

…사실은 이 팔찌,
노조미에게 잘 어울릴 법한 디자인으로 만든 거야.

뭐?

어떤 디자인으로 만들지 고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노조미라면 어떤 팔찌를 찰지, 어떤 색이 어울릴지
생각하게 되더라고.

그러니까 마음에 들었다면 팔찌 만들기는 성공이네.
노조미에게 줄 선물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