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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 #168: 다정함이 담긴 꽃다발

에리

마키와 리코의 연탄이라…
후후, 굉장한 연주가 될 것 같아♪

노조미

에~리치♪ 기분 좋아 보이네.
이번 발표회 생각 중이야?

에리

응, 맞아.
둘이 함께 피아노를 치는 걸 볼 수 있다니
정말 기뻐서.

노조미

나도 다른 일정이 없었으면 응원하러 갔을 텐데.
에리치, 내 몫까지 응원해 줘야 해.

에리

후후, 물론이지!

노조미

그러고 보니…
발표회가 끝나고 뭔가 선물하면 어떨까?
생각해 둔 거 있어?

에리

카스미랑 같이 마키에게 선물을 보내려고 해.
아직 뭘로 할지는 못 정했는데… 뭐가 좋을까?

노조미

꽃다발이나… 기념이 될 만한 건 어때?

에리

그러게….

노조미

그럼 내 경험을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
에리치는 받고 기뻤던 선물이 있어?

에리

내가 받고 기뻤던 거라면….
발레 발표회 때 받았던 꽃다발이려나?

노조미

멋지네. 누가 준 거야?

에리

발표회를 보러 와 주신 할머니께서 주셨어.
나랑 잘 어울린다며 하늘색 장미를 주셨지….

에리

꽃을 받아서… 정말 기뻤어.
할머니와 찍었던 사진은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지.

에리

꽃을 받아서 좋았던 건지,
할머니의 다정한 마음이 기뻤던 건지…
둘 중 어떤 느낌이었을까?

노조미

아마 둘 다 아닐까♪

에리

둘 다라… 그렇네.
할머니의 마음이 담긴 꽃이었으니까.

에리

나도 마키에게 꽃다발을 선물해야겠어.
카스미와 상의해서 마키에게 어울리는 꽃을 고르고 싶어.

노조미

응응. 마키도 분명 기뻐할 거야♪

에리

고마워, 노조미!
발표회에 가기 전에 즐거운 일이 하나 더 늘었어♪

에리

물론 노조미 몫까지
열심히 응원하고 올 테니 걱정 마!

노조미

후후. 에리치가 그렇게까지 생각해 준다면
마키와 리코의 발표회도 걱정 없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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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eli/card-168-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3:12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