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 #299: 루비의 언니
다이아
이렇게 장난감 가게에 있으니까
어릴 때 생각이 나네요.
다이아
루비가 글쎄, 인형이 갖고 싶다며
주저앉아 떼를 쓰는 바람에 아주 난리도 아니었죠.
니코
그 얌전해 보이는 루비가? 의외인걸….
니코
나도 얼마 전에 비슷한 일이 있었어.
코타로가 새 장난감을 갖고 싶다며 떼를 썼지….
다이아
아….
니코의 동생들은 아직 어렸죠.
니코
맞아. 그러니까 첫째인 내가 정신 바짝 차려야 하지.
정말 귀찮다니까.
다이아
말은 그렇게 해도 전혀 귀찮아 보이지 않는데요?
니코
뭐, 그렇지. 너도 언니니까 알잖아.
이러니저러니 해도 동생들은 귀엽다는 걸.
다이아
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죠.
니코
물론 고생도 많이 하지만…
동생들은 그보다 더 많은 행복을 주니까.
니코
그러니까 아무리 힘들고 손이 가도
언니로서 분발하게 되더라.
다이아
그 말이 맞아요.
다이아
언니라는 입장에 익숙해서 그런지
Aqours 멤버들에게도
비슷한 감정을 품을 때가 있죠.
니코
아~ 그거 왠지 알 것 같아.
린 같은 경우에는 자꾸 혼자 돌아다니니까
나도 모르게 주시하게 되더라.
다이아
후훗, 서로 비슷하군요.
니코
설마 너랑 언니 토크를 하게 될 줄 몰랐어~
다이아
저… 니코와는 좀 더 다른 얘기도 나눠 보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니코
뭔데?
다이아
스쿨 아이돌에 관해서요.
니코
…정찰이야?
다이아
아, 아니에요!
다이아
그냥 순수하게 얘기를 나누고 싶은 거예요.
니코
뭐, 좋아.
하지만 스쿨 아이돌 얘기는
그만하자고 해도 멈추지 않을 거야!
다이아
후훗,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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