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나 왔어~!

What?! 그 커다란 상자는 뭐야?!

귤이야! 저번에 맛있는 누마즈 귤을
상자째로 가져오겠다고 했잖아.

진짜로 가져올 줄은 몰랐지.

그치만 맛있는 귤을 먹여 주고 싶은 걸 어떡해!

고맙긴 한데, 이렇게 많은 걸 다 먹을 수 있을까?

괜찮아! 너무 맛있어서 얼마든지 먹을 수 있거든!

자자, 얼른 먹어 봐.

내가 껍질 까 줄게. 자, 여기.

엄청 빠르네!

어릴 때부터 매일 잔뜩 먹었으니까!
어서 먹어 봐~

그럼 잘 먹을게. 냠.

으음! 이게 뭐야? 엄청 달고 맛있어!

헤헤~ 그치? 그치?

굉장하다. 이거라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겠어.

얼린 귤도 가져왔으니까 나중에 같이 먹자!

얼린 귤?! 꽁꽁 얼린 건데 먹을 수 있어?!

아하하, 아니야~ 꽁꽁 얼린 건 아니니까 걱정 마.
시원하고 사각사각하는 식감도 좋아서 정말 맛있어.

흐음, 기대되네.
치카, 귤을 맛있게 먹는 법을 좀 더 가르쳐 줘.

물론이지! 귤에 관한 건 나한테 맡겨 줘!
미아에게 귤의 매력을 알려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