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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40: 미지의 바다

치카

음~ 날씨 좋다~♪

Player

그러게.
우치우라 바다에는 역시 파란 하늘이 어울려. 정말 예쁘다.

치카

난 흐린 날씨도 좋아!

Player

그래?
날씨가 흐리면 파란 바다도 칙칙해 보일 것 같은데….

치카

물론 맑은 날보다는 어둡게 보이지만,
그것도 나름대로 운치 있는 색이라고 봐!

Player

운치 있는 색….
치카가 이렇게 고상한 표현을 쓰다니….

치카

뭐어~? 너무하다~

Player

아하하. 미안 미안.

치카

흥!
그런 식으로 말하면 너랑 안 놀 거야~!

Player

치카! 그렇게 뛰다 넘어져.

치카

괜찮거든~! 뜨악!!

Player

어휴, 내가 뭐랬어….

치카

우웩, 입에 모래 들어갔어….

Player

괜찮아?!

치카

응, 괜찮아….

치카

아~ 자주 다니는 곳에서 넘어지다니, 자존심 상해~!

Option 1: “그런 날도 있지 뭐.”

Player

그런 날도 있지 뭐. 일어설 수 있겠어?

치카

고마워. 영차….

Option 2: “얼굴에 모래가 묻었어.”

Player

후훗. 치카, 얼굴에 아직 모래가 묻었어.

치카

어, 정말?
으악, 얼굴도 그렇고 옷도 모래투성이네~

[Fade in/out.]

Player

어렸을 때부터 이 해변에서 자주 놀았어?

치카

당연하지! 집 앞에 엄청 큰 마당이 있는 거나 다름없잖아.
요우랑 카난을 불러서
매일 모래를 뒤집어쓰고 놀았어.

Player

좋겠다~
여기서는 모래 놀이든 달리기든 마음껏 할 수 있겠어.

치카

네가 사는 곳도 근처에 바다가 있잖아?
모래사장은 없어?

Player

바다가 가깝긴 해. 오히려 거의 바다에 둘러싸여 있지만…
치카네 집처럼 코앞에 바다가 있는 건 아니니까.
아, 그래도 조금 나가면 해변 공원이 있어.

치카

그렇구나~! 도쿄 바다도 보고 싶다!

치카

Aqours 애들이랑 도쿄에 몇 번 가 보긴 했는데,
천천히 바다 구경할 여유는 없었거든….

Player

별로 재미있지는 않을 것 같은데….
치카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바다 옆에서 살았으면서
다른 곳에서도 바다 구경을 하고 싶어?

치카

같은 것도 다르게 보일지도 몰라!
너도 그렇잖아?

Player

내가?

치카

너도 바다를 많이 봤을 텐데
우치우라 바다를 보고 예쁘다고 했잖아.
나도 다른 장소에서 바다를 보고 싶어.

Player

같은 것도 다르게 보인다…. 치카는 참 특이하네.
그럼 나중에 도쿄에 올 일이 있으면
내가 해변을 안내해 줄게.

치카

정말? 신난다♪ 약속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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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chika/card-40-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3:22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