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발렌타인 데이 준비를 해야겠어.

그러게. 이제 며칠 안 남았지♪
아유무는 초콜릿 만들 거야?

응♪ 그 애한테 줄 거야.

맛이나 모양 같은 부분에서
스스로도 만족할 만한 걸로 준비하고 싶으니까
직접 만들까 해.

응, 좋은 생각이야♪
아유무는 과자 만드는 솜씨가 좋으니까!

가끔 부활동 끝나고 간식 준 적 있지?
그게 정말 기뻐서 부활동 하며 쌓인 피로가 싹 날아가더라~

정말? 그렇게 말해주니까 기쁘다.

과자는 만들기 어려울 것 같던데,
뭔가 맛있게 만드는 비법이라도 있어?

글쎄… 우선 분량과 순서를 철저히 지키면서
레시피대로 만드는 거?

귀찮더라도 수고를 들여야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어!

아하, 대충 하면 안 된다는 거구나!
아하하… 양심에 찔리네~

그리고….

그리고?

애정을 가득 담아야 해♡

오오~!
아유무가 만드는 과자가 그래서 맛있는 거구나~

마음이란, 과자에도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만들 때 그 사람을 떠올리면서…♪

나도 아유무의 애정을 받고 싶다~

후훗, 그래♪
내일 연습 때 과자를 만들어 갈게.

진짜?!

당연하지!
호노카, 내 마음을 한껏 음미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