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yumu #384: 내가 곁에 있을게
아유무
가족분은 몇 시쯤에 오셔?
내가 조금 더 있다 갈까?
감기 걸렸을 때는 혼자 있으면 불안하니까.
Player
아마 곧 올 거야.
그것보다 아유무한테 감기 옮는 게 더 큰일이지.
난 괜찮으니까 가도 돼.
아유무
정말 괜찮겠어…?
아, 컵이 비었네. 마실 것 좀 가져올게.
아유무
자면서 땀을 많이 흘리고 나면
수분을 보충해야 하니까.
Player
고마워, 아유무.
냉장고 옆 선반에 청량음료 가루가 있으니까
그걸 연하게 타 줄래…?
아유무
알았어.
냉장고 옆 선반이지?
아유무
…어라? 그 자리 혹시….
Player
아, 기억나?
아유무
후훗.
옛날에 과자 숨겨져 있던 곳이지?
Player
맞아, 거기. 금방 먹어 치운다고
부모님이 손이 안 닿는 곳에 넣어 두시곤 했지….
아유무
그래도 둘이 힘을 합치면 손이 닿았지만.
Player
그때 아유무가 여러 번 도와줬지?
아유무
후훗, 좋은 추억이네.
Player
…앗! 이거다!
아유무
응?
Player
지금 엄청 좋은 멜로디가 떠올랐어!
적어 둬야겠다….
아유무
뭐어?! 잠깐만…!
Player
앗….
아유무
정말, 넌 툭하면 무리하려 든다니까!
제대로 누워서 쉬고 있어야지!
아유무
자, 어서 누워….
Player
미, 미안.
그런데 아유무한테 정말 어울리는 멜로디가 생각나서 그래.
잠깐만 메모 좀 하게 해 줘.
아유무
너 정도면 한번 떠올린 멜로디는 안 잊어버리잖아.
Option 1: “그런가?” |
---|
Player 그런가? 아유무
넌 그런 애니까. |
Option 2: “잊어버리는걸.” |
Player 잊어버리는걸…. 아유무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넌 절대 안 그래. |
아유무
그래도 불안해?
그럼 콧노래도 상관없으니까 들려줘.
그렇게 하면 나도 기억할 수 있으니까.
Player
뭐?!
갑자기 하라고 하니까 왠지 부끄러운데….
아유무
네 부끄러운 모습은 이미 실컷 봤는데 뭐.
이제 와서 뭘 새삼스럽게 그래.
아유무
노래를 들려주고 나면 얌전히 자.
내가 계속 옆에 있어 줄게.
네가 들려준 노래 생각을 하면서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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