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리, 같이 셀카 찍자고?

나야 좋지~ 그런데 갑자기 웬일이야?

스쿨 아이돌이 되었으니까
나도 이런 것에 도전해 보고 싶어서.

오! 잘 생각했어! 빨리 찍자~!
그럼 준비하시고~….

아니, 잠깐만.

응?

리나 보드를 들고 찍으려고?!

응… 안 돼?

리나 보드를 들고 찍는구나~ 흐음~….

뭔가, 좀 더… 리나리의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방법 없을까?

얼굴을 보여주는 건 아직 조금 부끄러워서.

오케이, 오케이. 얼굴을 보여달라는 건 아니야.
모처럼 리나리가 용기를 내서 한 걸음 앞으로 나서는 거니까,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지 생각해 보자~

얼굴이 아닌… 본래의 모습…. 어려워.

그러게~ 흐음….

본래의 모습… 사적인….

오늘 신은 양말이라도 보여줄까?

아하하핫, 무슨 엉뚱한 소리야~! 재미있겠는데?

[Fade in/out.]

그럼 나도 같이… 좋아. 리나리도 발 내밀어 봐.

이렇게?

응, 그런 식으로.
내 다리랑 리나리의 다리를 교차해서~

치즈.

나랑 리나리의 오늘의 양말~!
이거 매일 꾸준히 올리면 좋은 기록이 되지 않을까?

아이랑 같이 만드는 추억?

아이랑 리나리의 사랑의 메모리야~!
내일부터 매일 찍자, 리나리!

리나 보드 [두근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