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겠지? 리나리.
하나, 둘 하면 서로 보여 주는 거다?

응.

그럼 간다.

하나~ 둘….

상투머리!

비둘기.

풉… 아하하하하!

내가 이겼어.

아~ 졌다~! 리나리, 그건 반칙이지!
그 인형 탈 너무 웃기단 말이야!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 하면 다들 재미있어할까?

다들 무조건 좋아할 거야!
'그건 리나 보드가 아니라 비둘기잖아!' 하면서
태클 걸고 싶어지는걸!

그럼 이걸로 할게.

아~ 그나저나 파티용품 고르는 거 진짜 재미있다.

그러게. '이걸 쓰면 다들 재미있을까' 하고 생각하니까
왠지 가슴이 막 설레.

맞아, 그렇다니까! 역시 리나리는 뭘 좀 아는구나!

머리 쓰다듬어야지♪ 옳지, 착하다.

어? 갑자기 왜?

그냥 쓰다듬고 싶어서! 혹시 싫어?

음, 잘 모르겠지만 누가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건 좋아.
리나 보드 [방긋]

아이도 좋아해~!

헉, 이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리나리, 좀 서두르자.
이러다간 다 둘러보기도 전에 영업시간 끝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