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312: 아이는 인기 많은 아이
엠마
오늘은 부활동이 없으니 일찍 집에 가네.
평소 이 시간에는 멤버들과 같이 있어서 그런지
좀 묘한 기분이 들어.
카린
그러게, 조금 허전한 것 같기도 하지만…
모처럼 부활동이 없는 날이니 푹 쉬자.
기숙사에 가기 전에 어디 카페라도….
아이
매운 거보다~ 단 거 먹고 힘내자, 단거리 경주~~!!
카린 · 엠마
어?!
[Fade in/out.]
아이
…그럼 난 갈게. 대회 파이팅!
내일 봐~
카린
아이!
아이
앗, 카린! 엠마치도 있네!
안녕~♪ 너희는 지금 가는 거야?
엠마
응, 아이는… 육상부 연습 나갔었어?
아이
응, 맞아.
내 달리기 실력을 높이 평가해서 그런지
가끔 연습을 도와 달라고 하거든~
카린
역시 아이는 니지가사키 운동부에 인기 만점이구나.
저번에도 테니스부 연습 시합에 나갔었지?
아이
에이~ 그 정도는 아니야~♪
테니스 시합은 다쳐서 못 나가게 된 친구가
제발 부탁이라고 하길래 나간 거고.
아이
시합 상대가 테니스로 유명한 학교라고 해서
아이도 엄청 긴장했었는데…
아이
공에 혼을 담아서~~!!
테니스를 할 때는 테에 니스 칠!
코트를 입은 채 코트에 서서!
아이
스트로를 물고 스트로크!
누구보다 빨리 발리 샷!
소매 걷어붙이고 스매시 공격~~!!
아이
…이런 느낌으로 아슬아슬하게 이겼어!
엠마
일본에서는 스트로를 물고 테니스를 쳐?
처음 알았어~! 대단하다!
카린
절대로 안 그러니까 그런 건 기억하지 마.
카린
그나저나 육상부 연습에 테니스부 시합까지 나가다니
아이는 정말 대단하구나.
테니스부에서는 눈에 불을 켜고 영입하려 드는 거 아냐?
아이
아하하하… 응, 그렇긴 해….
실은 니지가사키 테니스부뿐만 아니라
연습 시합 상대였던 학교에서도 제안하더라.
엠마
뭐? 다른 학교에서?!
아이, 전학 가는 거야?!
싫어, 아이가 떠나면 슬프단 말이야~!
아이
아니, 안 가, 안 가! 안 간다니까~!
분명히 거절했어! 연락처는 교환했지만.
아이
그래서 이번에 또 그 학교랑 시합하기로 했다면서
테니스부에서 나와 달라고 하더라. 지금부터…
아이
…아, 참! 지금부터 테니스부에 가서 연습해야 하는데!
미안, 얘들아. 난 가 볼게! 또 봐~!
엠마
응! 아이도 열심히 해~!
카린
니지가사키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서까지…
아이는 정말 어디서나 사랑받는 아이라니까.
…후훗,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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