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50 Ep. 8: 뚜렷해진 윤곽
미사토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기가 만들고 싶은 세계의 윤곽을 파악한 아이. 그 이야기를 동호회 멤버들에게 했더니….
세츠나
아이가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Player
아이가 하던 일을 중간에 멈춘 적이
지금까지 잘 없어서 많이 걱정되네.
시오리코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기운을 북돋아 줍시다.
카스미처럼 늠름하게 말이죠.
카스미
늠름한 게 아니라 듬직한 거겠지.
카스미
그리고 그건 어제 정정했잖아!
귀여운 마스코트로서 응원해 줄 거야!
아이
얘들아~! 어떤 메타버스를 만들지 결정했어!
아이 있지, 니지가사키 같은 세계를 만들 거야!
카스미
네?! 그게 무슨 뜻이에요?
아유무
니지가사키 같은 세계면, 학교를 만든다는 거야?
아이
응. 학교의 즐거운 요소를 가득 채운 곳을 만들 거야!
아이
어제 언니랑 얘기해 보고 깨달았어.
즐기기 위해 꼭 필요한 건 '뭘 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누구랑 같이 하는지'라는 걸.
아이
아이가 느끼기에 뭘 해도 즐겁고, 앞으로도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 곳은 학교니까 여기 같은 곳을 만들고 싶어~!
아이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다닐 수 있게 해서 청춘을 즐기고,
졸업한 뒤에도 만나고 싶어지면 만나고! 어때?
카스미
학교라는 건… 설마 공부도 하나요…?
아이
할 수 있으면 재미있겠다, 그치~?
카스미
꺅!
아이
다른 사람이 궁금해하는 것을 가르쳐 줄
선생님 같은 사람이 있으면 해 봐도 좋지 않을까?
아이
카스카스도 화장이라든가 귀여운 소품에 관한 거라면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줄 수 있잖아.
카스미
다행이다~ 그런 거라면 알려 줄 수 있어요!
카스미
그리고 카스카스가 아니라 카스밍이거든요!
카나타
있잖아, 카나타는 제과 교실 같은 걸 열고 싶은데 가능할까?
아이
그럼, 당연히 할 수 있지!
카나타
오오! 그럼 츠무기도 불러서 해 보고 싶다~
란쥬
란쥬는 카린에게 디자인을 배우고 싶어.
몇 시간이든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카린
그런 거라면 얼마든지 맡겨 줘.
엠마
내가 뭔가 한다면 동요 교실이려나?
전 세계의 동요를 다 같이 부르고 싶어.
시즈쿠
강당에서 무대 공연 같은 것도 할 수 있겠네요.
아유무
그걸 감상하면서 식당에서 느긋하게
얘기를 나누거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시오리코
메타버스 세계에서는 누가 어디에 있든 상관없죠?
저는 학생회실에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미아
나는 역시 게임을 하고 싶어.
학교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이라면…
술래잡기라든가 보물찾기 같은 거?
리나
테니스라든가 야구 같은 스포츠 게임이라면
만들 수 있을 거야.
미아
Yeah! 다 같이 야구하자!
아이
응응, 하고 싶은 건 뭐든지 다 하자!
Player
당연히 스쿨 아이돌 라이브도 할 수 있지?
아이
지금까지 본 적도 없는 무대를 만들 수 있어!
학교 전체를 장식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니지가사키 전체가 무대인 셈이지!
Player
그거 꼭 보고 싶다!
아이
에헤헤, 그치~? 언니한테 이런 얘기를 했더니
그런 곳이라면 가 보고 싶다고 하더라.
아이
언니는 몸이 약해서 학교에 별로 못 나갔다고 했거든.
아이
아이도 여길 3년밖에 못 다닌다는 게 너무 짧게 느껴져.
아이
이렇게 신나는 곳인데 언젠가 졸업해야 한다니 슬프잖아.
아이
하지만 현실에서 졸업하고 나서도
메타버스 세계에서는 다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지.
아이
어디에 살든, 무슨 일을 하든
돌아올 곳이 있다는 건 정말 멋지지 않아?
아이
아이는 너희랑 같이 앞으로도 쭉
니지가사키에서 청춘을 즐기고 싶어!
리나
나도 아이가 만드는 세계를 응원할게.
리나 보드 [아자]
아이
응, 리나리에게 아직 이것저것 배우고 싶은 게 많아.
아이
물론 너희 모두에게도!
아이
아이가 만드는 메타버스… 이름하여 '아이버스'!
언젠가 반드시 만들고 말겠어~!!
[Fade in/out.]
시오리코
아이, 아이!
아이
어, 왜? 시오티.
시오리코
다행이다. 한참 찾았어요.
시오리코
실은 아이를 좀 인터뷰하고 싶어서요….
아이
네?
시오리코
부탁드려요!
아이
응, 하는 거야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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