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46 Ep. 6: 응원은 참 어려워
츠무기의 과거를 들은 당신. 굉장히 어렵고 복잡한 문제였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응원하는 행위가 나쁜 것 같지는 않다. 고민하던 당신은….
Player
'응원'은 츠무기 선배 말대로 어려운 걸지도 몰라….
Player
나도 지금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내 생각을 애들에게 강요해 왔을 텐데.
Player
다들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Fade in/out.]
Player
안녕.
미아
Morning. 왜 그래? 표정이 안 좋은데.
란쥬
어제는 라이브 끝나고 바로 집에 갔지?
란쥬의 퍼포먼스를 본 소감을 말 안 해도 괜찮겠어?
지금이라도 들어 줄게.
카스미
카스밍도 듣고 싶어요~! 카스밍은 어제 어땠나요?!
시오리코
…혹시 몸이 안 좋으세요? 그럼 양호실에….
Player
아, 아냐. 괜찮아. 걱정 끼쳐서 미안해.
Player
있잖아… 잠깐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데 들어 줄래?
[Fade in/out.]
카나타
너랑 츠무기랑 아는 사이였구나….
Player
아는 사이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왠지 좀 눈에 밟히는 사람이 있길래…
Player
좀 얘기하다 보니까 그 사람이
카나타가 얘기한 츠무기 선배라는 걸 알게 됐어.
Player
…그 선배 얘기를 듣고 보니 나도 그런 적이 있는 것 같아서.
Player
나도 너희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있거든.
그런 욕심을 강요하는 듯한 행동을 한 적도 있고.
Player
내 응원이 부담이 되어서 남에게…
너희에게 상처를 준 적이 있을지도 몰라서….
아유무
난 네 응원 때문에 상처받은 적 한 번도 없어!
앞으로도 절대로 없을 거야!
카스미
카스밍도 그래요!
오히려 응원 못 받는 게 더 싫다구요!
카린
나도 물론 같은 생각이지만, 츠무기의 경우를 고려하면
응원을 마냥 쉽게 생각해선 안 될 것 같기도 해.
시오리코
응원은 기대의 표시이고, 그 기대가 너무 크면 상대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아이
아이는 부담이라고 생각한 적 없는데.
세츠나
기대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힘이 될 때도 있으니까요.
세츠나
저는 부모님이 저한테 기대해 주시는 것도,
그 기대에 부응했을 때 기뻐해 주시는 것도 정말 좋거든요.
세츠나
스쿨 아이돌 유키 세츠나에 대한 기대와
나카가와 나나에 대한 기대를 부담으로 느낀 적은 없어요.
시오리코
그래서 세츠나는 나나와 세츠나를
구분 지어서 연기하고 있는 거군요.
시즈쿠
저도 그래요.
주변 사람들의 기대가 제게 힘을 준다고 생각해요.
Player
얘들아….
엠마
우리는 네 응원이 없으면 안 돼.
리나
응, 항상 곁에서 응원해 주는 마음이 고마워.
카린
네 응원이 있었던 덕분에 용기를 내서
새로운 일에 도전한 적도 있었어.
시오리코
츠무기 양이 응원하던 스쿨 아이돌도
저희랑 똑같이 든든하다고 느꼈을 거예요.
Player
그렇겠지…?
란쥬
걔가 란쥬의 팬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란쥬는 그 어떠한 응원도 받아 줄 수 있으니까.
미아
츠무기라는 애한테 란쥬 같은 배짱이
몇분의 일이라도 있었으면 참 좋았을 텐데.
란쥬
그러게. 얼마든지 나눠 줄 수 있는데.
미아
이거 봐, 누가 비아냥거려도 타격이 전혀 없잖아.
솔직히 말해 이건 란쥬의 장점인 것 같아.
란쥬
니지가사키의 일원이 된 란쥬는 누구보다 특별하니까!
Player
아하하.
아유무
드디어 웃었네.
아유무
있잖아, 응원이란 건 어려울 수 있어도 꼭 필요해.
아유무
정도가 지나칠 때가 있었다고 해도
그 모든 게 잘못된 행동이지는 않았을 거야.
카나타
맞아. 츠무기의 응원도 틀림없이 그 스쿨 아이돌에게
마음의 버팀목이 되어 줬을 거야.
카나타
그 마카롱을 먹었으니까 츠무기의 마음은
잘 전해졌을 거라고 믿어.
카나타
카나타는 응원받는 게 얼마나 기쁘고 힘이 되는 일인지
츠무기에게 알려 주고 싶어….
카나타
그러니까 얘들아, 카나타 좀 도와줄래?
[Fade in/out.]
Player
라이브 공연장은 확보해 뒀으니까
거기서 할 수 있는 연출을 생각해 봐야겠네.
아이
그건 아이가 할게. 이미 시즈쿠랑 같이
연극부 사람들이랑 상의하고 있거든.
미아
그 공연장의 장비 목록은 있어?
리나
그게 있으면 음향은 나랑 미아가 담당할 수 있을 거야.
엠마
아, 여기 있었네! 얘, 방송용 장비 다 구했어.
Player
다행이다! 엠마, 고마워!
엠마
만약 츠무기가 공연장에 못 오더라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도록 준비해 둘게.
엠마
그리고… 그, 제안하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
얘기해 봐도 될까?
Player
뭔데?
엠마
츠무기가 응원하던 스쿨 아이돌을 찾아보는 거야.
엠마
나도 오랫동안 좋아하던 스쿨 아이돌을 찾아다닌 덕분에
마이를 만나서 내 선택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거든.
엠마
그러니까 츠무기도 그 사람을 보면
뭔가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 싶어서….
Player
엠마, 그거 좋은 생각이다!
그래, 가능하면 본인을 직접 만나 보는 게 좋겠다.
Player
나도 도와줄 테니까 그 사람을 찾아보자!
엠마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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