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37 Ep. 8: 니지가사키의 일체감?
2학년이 열중하고 있는 야외 활동의 동영상 제작을 진행하는 한편, 니지가사키의 PV도 순조롭게 완성되고 있었다. 영상에서는 움직임이 척척 맞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이는데….
란쥬
좋아, 좋아!
우리 소개 동영상이 엄청난 인기를 끌 거야!
아이
다들 야외 활동에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
Player
맞아. 캠프파이어 불빛을 받으며
라이브 같은 걸 해도 즐거울 것 같아.
세츠나
좋은 생각이네요!
그럼 캠프파이어 장면은 길게 넣죠.
란쥬
잠깐만! 란쥬가 물고기 낚는 장면은 꼭 넣어야 해!
아유무
란쥬가 미끼를 직접 꿰었지? 무섭지 않았어?
란쥬
무, 무섭기는! 아유무, 다음에 란쥬가 가르쳐 줄게!
란쥬
눈을 감고 조금만 참으면 돼!
아이
눈을 감고 바늘을 만지는 건 위험하니까 안 돼~
란쥬
아, 그것도 그런가….
란쥬
알았어. 아유무에게 가르쳐 주기 위해 란쥬 혼자서도
미끼를 꿸 수 있도록 연습할게! 아이, 도와줘!
아이
언제든지 봐 줄게♪
카스미
앗~! 이거 스쿨 아이돌 팬 사이트에 올릴 영상이에요?
엠마
고기가 정말 크다~!! 맛있겠다….
카나타
어, 신기한 들풀이 있네~
아유무
이 들풀은 세츠나 덕분에 찾았어요.
카린
대단하다, 세츠나.
아이
세츠가 캠핑을 위해 완전 공략 노트를 만들어 왔거든~
덕분에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지.
시즈쿠
아, 별이 참 아름답네요….
미아
Beautiful. 무인도에서 했던 합숙이 생각나.
시오리코
텐트에서 자는 건 어떤 느낌인가요?
리나
나도 궁금해. 텐트에서 자 보고 싶어.
Player
텐트는 정말 좋았어!
뭔가 모험하는 느낌이 들고 말이야.
카스미
네에~? 부러워요!
카스밍도 모험하고 싶어요~ 선배랑 같이♪
아유무
후후훗. 다음에는 카스미도 같이 모험하러 가자.
리나
아, 참. 너희에게 보여줄 게 있어.
Player
뭔데?
리나
우리 PV야. 애들이 보내 준 동영상을 편집한 건데 한번 봐 줘.
엠마
…대단하다, 다들 정말 잘하네!
시즈쿠
이렇게 많은 사람이 춤춰 주니 정말 웅장하네요.
카나타
동작도 다들 딱딱 잘 맞네~
카린
이건 정말… 우리도 정신 바짝 차려야겠는데.
Player
어? 이거 처음에 받은 거랑 다른 영상이 들어간 것 같은데?
Player
처음에 받은 건 부나 위원회마다
더 다양한 패턴이 있었던 것 같은데….
리나
응. 동영상을 교체해 달라는 부탁을 받아서.
리나
니지가사키 대표로 PV에 나오는 거니까
스쿨 아이돌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제대로 추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대.
아이
뭐? 그럼 동영상을 보내 준 후에도 계속 댄스를 연습한 거야?!
아이
우와! 정말 굉장하다!
카스미
그만큼 진지하게 임해 주고 있는 거죠.
몇 번씩 댄스를 설명하러 간 보람이 있네요.
농구부 부장
안녕, 잠깐 시간 있어?
란쥬
응? 무슨 일이야?
농구부 부장
PV에 넣을 농구부 댄스 말인데, 영상을 좀 바꿨으면 해서.
Player
어?
농구부 부장
다들 좀 더 잘 추고 싶다고 고집을 부리길래.
잠깐만 봐 줄래?
카스미
으에엑?! 이, 이건…!
미아
Excellent!
카나타
실력이 엄청 늘었네~
엠마
우리도 댄스 완성도를 더 높여야겠는데.
세츠나
스쿨 아이돌 동호회가 다른 부에 질 수는 없으니까요.
Player
(뭐가 이렇게 마음에 걸리는 걸까?)
(다른 부와 위원회가 열심히 노력하는 건 알겠어.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PV 컨셉과 잘 맞는 것 같아)
(다들 스쿨 아이돌이라는 테마에 잘 따라와 줬고,
안무도 딱딱 맞아서 니지가사키로서의 일체감도 느껴져)
(이렇게 많은 인원이 하나로 뭉친 듯한 PV는
좀처럼 나오기 힘들 거야)
(그러니까 분명히 이게 맞는 건데)
(그런데… 왜 처음에 봤던 어색한 영상이
더 강한 인상을 남기는 걸까?)
아유무
왜 그래?
Player
어? 아…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어. 응, 정말 대단해!
아유무
…그래? 그럼 다행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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