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37 Ep. 1: 야외 활동에 몰입 중!
2학년이 요새 푹 빠져 있는 '야외 활동'. 다양한 부에 도우미로 나가는 아이가 거기서 친해진 사람들과 시작한 것을 계기로 2학년들 사이에서 야외 활동 붐이 일어났다. 이들은 다음 휴일에 캠핑 일정을 잡고 오늘은 캠핑용품을 사러 모였다.
Player
안녕!
다들 일찍 왔네.
아이
안녕~! 너무 기대돼서 일찍 와 버렸어.
그랬더니 세츠랑 란쥬가 더 일찍 와 있어서 깜짝 놀랐다니까.
세츠나
후훗, 의욕이 너무 앞섰네요.
란쥬
란쥬는 너희를 맞이하려고 일찍 왔어!
란쥬가 환영해 주면 기분 좋을 테니까. 그치?
아유무
반겨 줘서 고마워, 란쥬.
란쥬
란쥬도 아유무를 맞이할 수 있어서 기뻐!
Player
그럼 바로 출발할까?
아이
응. 캠핑 도구는 100엔 숍에서도
많이 파는 것 같던데, 먼저 거기부터 갈까?
세츠나
좋아요.
불판이랑 집게, 식기류 같은 건 거기서 갖추도록 하죠.
아유무
귀여운 디자인도 많으니까
다 같이 같은 디자인으로 깔 맞춤으로 갖추고 싶은걸.
란쥬
꺄악! 그럼 너무 예쁠 것 같아!
아이
그런데 말이야, 스쿨 아이돌 팬 사이트의
'당신이 열중하고 있는 것을 가르쳐 주세요' 기획 말인데,
지금 우리 상황에 딱 맞지 않아?
아이
마침 다 같이 야외 활동에 몰두하고 있잖아.
아이
멋진 동영상을 만들어서 깜짝 놀라게 해 주자~♪
아유무
다른 부 사람이랑 캠핑을 가는 게 기대된다.
아이는 정말 친구가 많나 봐.
세츠나
동호회 합숙도 즐겁지만, 다른 부 분들과
합숙할 기회는 좀처럼 없긴 하죠.
란쥬
란쥬도 아이처럼 다른 부를 도와줘 볼까?
그러면 더 많은 사람과 함께 캠핑을 갈 수 있으려나?
Player
캠핑은 모르겠지만, 란쥬는 운동 신경이 좋으니까
아이랑 같이 부탁받을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네.
란쥬
후훗! 란쥬가 못 하는 건 없어!
란쥬
하지만 지금은 동호회의 대부장이고
란쥬가 없으면 다들 섭섭할 테니까… 어려운 문제네.
[Fade in/out.]
Player
이 정도면 다 샀으려나?
아유무
응. 100엔 숍도 생각보다 물건 구색이 다양하네.
세츠나
또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게 뭐 있었죠?
아이
으음… 텐트랑 침낭은 농구부 부장이
집에 있는 것을 가져온다고 했으니까….
란쥬
아이, 침낭이 뭐야?
아이
침낭은 캠핑할 때 쓰는 침대 같은 거야.
본 적 없어?
란쥬
없어. 어떤건데?
아유무
사진 보여 줄게.
잠깐만… 자, 이렇게 생긴거야.
란쥬
이걸… 어떻게 쓰는 건데?
세츠나
여기 가운데에 있는 지퍼를 열고
통 모양으로 된 이불 속에 쏙 들어가는 거예요.
세츠나
그리고 지퍼를 목까지 채운 후
이 구멍으로 얼굴을 내밀고 자면 돼요.
세츠나
상상만 해도 가슴이 설레네요!
아유무
응! 이것도 캠핑의 묘미지.
란쥬
이게 침대…?
란쥬가 이렇게 좁은 데서 잘 수 있을까?
란쥬
기숙사에서 침대 가져가면 안 돼?
Player
침대는… 아무래도 텐트에 안 들어가지 않을까.
란쥬
그렇구나….
아유무
만약 잠이 안 오면 밤새 수다 떨자!
아이
그래. 아이는 아마 들떠서 못 잘 것 같아.
세츠나
다 같이 얘기하면 재미있겠네요.
란쥬
아유무! 아이! 세츠나!
란쥬
란쥬는 오늘부터 매일 침낭에서 잘래!
캠핑 전까지 적응할 거야! 모만타이!
란쥬
그리고 다 같이 자는 거야!
얘기도 실컷 하자!
Player
응. 란쥬 얘기를 많이 듣고 싶어.
란쥬
당런! 물론이지!
뭐든지 물어봐!
아이
그럼 램프도 가져갈까?
아이
어두컴컴한 데서 얘기하면 뭔가 아쉽잖아.
램프도 있으면 더 좋을 거야.
세츠나
멋진 생각이에요!
세츠나
모닥불 곁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침낭에 들어가서는 램프를 둘러싸고 수다를 떤다….
세츠나
모험 소설에 나올 것 같은 장면이네요!
아유무
아, 모닥불을 피울 거면 마시멜로도 굽고 싶어.
Player
얘들아, 아직 시간 있으니까
가져가면 더 즐거울 것 같은 물건을 찾아볼래?
아이
찬성이야~! 게임도 가져가고 싶어!
란쥬
큼지막한 고기를 구울 불판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아유무
그럼 다시 한번 가게를 둘러보자!
Contributors to this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