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

앗! 왔구나!

응! 먼저 가서 즐기고 왔어.

Aqours와 함께하는 물고기 관람 투어도 했고,
Aqours와 함께하는 먹이 주기 체험도 했지.

루비의 안내 방송도 완벽했어.

그 방송은 하나마루랑 같이 만든 거지?
미토씨의 역사에 관한 언급도 있어서 정말 좋았어.

고마워, 하나마루한테도 말해 둘게.

앗, 슬슬 다음 장소로 가야겠다!

잠깐만! 저기, 루비를 만나고 싶어 하는 애들이 있는데….

뭐?

아까 먹이 주기 체험을 같이 한 애들인데,
Aqours가 홍보 대사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나고야에서 찾아왔대.

뭐어~?!

저기 저 애들이야.
괜찮으면 잠깐만 얘기 좀 하고 갈 순 없을까?

으, 응….

[Fade in/out.]

부, 부끄러웠어~!

아하하, 사람들이 잔뜩 모여들었었지.

응. 있잖아, 나고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도 관람하러 왔더라!

홍보 대사의 효과인가 보네!

…응! 관람객들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루비도 더 많~이 노력할게!

루, 루비!

치카?!

[Fade in/out.]

마리가?!

맞아, 방금 연락이 왔는데….

마리도 돌고래 쇼 시간에 맞추겠다며 노력하는 것 같긴 한데
집안의 일이 안 끝나나 봐.

그렇구나….

리코가 돌고래 쇼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으니까
오늘은 마리 대신 손님들 앞에 서는 건 어떨까요…?

하, 할 수 있을까…?

아냐, 리코의 피아노가 없으면
Aqours의 돌고래 쇼가 아니게 될 거야.

맞아, 리코는 피아노를 연주해야지.

마루랑 요시코는 이제 곧 먹이 주기 체험에 가야 해유.

나도 물고기 관람 투어에 가야 해~

그렇구나….

…루비한테 맡겨줘!

루비는 각자 맡은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는지
둘러보는 역할이라 시간이 비거든.

그리고 순서도 전부 외우고 있으니까 할 수 있을 거야.

아니, 할 수 있어!

그러니까 부탁할게. 루비를 믿고 맡겨줘!

부탁한다는 말은 오히려 우리가 해야지, 루비.

맞아요. 부탁할게요, 루비!

[Fade in/out.]

루비, 리코. 수고했어~~!
돌고래 쇼, 정말 재미있더라!!

고마워, 멋지게 성공했네.

기, 기… 긴장했어~

아직도 손이 떨려….

어? 그래?! 객석에서 봤을 땐 긴장한 걸 전혀 모르겠던데.
엄청 당당해 보였어!

긴장하긴 했지만 리코가 있어 준 덕분에 힘이 났어.

아냐, 난 그냥 루비에게 맞춘 게 다인데 뭘.
루비가 열심히 한 덕분에 성공한 거야.
고생 많았어, 루비!

리코~!

[Fade in/out.]

휴우~ 간신히… 다 마쳤네….

정말 수고 많았어, 루비.

오늘 마리 대신 하겠다고 나서는 모습이 정말 멋졌어.
루비의 평소 모습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거든.

그, 그건 언니 흉내를 낸 거야….

언니는 남한테는 무리하지 말라고 하면서
자기가 하는 성격이거든. 항상 그래.

무슨 일이든지 도망치지 않고 맞서 해결하려고 하지.
그래서 루비도 따라 해 봤어.

언니는 루비가 동경하는 사람이니까.

그랬구나. 하지만 루비를 동경하는 사람도 아주 많아.

뭐?

돌고래 쇼에서 박수를 보내던 사람들도
아주 환한 얼굴로 루비를 보고 있었거든.

자기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하는 애도 있었어.

뭐어어?! 루비를 보고…?

…그래도, 만약 진짜라면 정말 기뻐.

좋았어, 더 열심히 해야지.
홍보 대사가 끝날 때까지 더 많은 기획을 짜고 싶어.
너도 도와줄래?

물론이지! 루비의 Aqours 챌린지를 꼭 성공시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