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암~

후훗, 하품 한번 크게 하네.

으아악?! 리, 리코!

좋은 아침, 치카. 밤새우기라도 했어?

아하하… μ's 라이브를 보다 보니 어느새 밖이 환해졌더라구~

수업 중에 졸면 안 된다?

윽… 그럴 자신은 없는데.

정말, 치카는 못 말린다니까.
뭐, 그만큼 푹 빠져서 보고 있었다는 거겠지만.

응. 최고의 평가를 받을 만한 PV를 만들려면
일단 μ's는 꼭 연구해 봐야 할 것 같아서!

근데 전혀 연구를 할 수가 없었어~! 너무 멋졌단 말이야!

보면서 연구를 해야지… 하는 생각은 했거든.
그런데 그럴 수가 없었어. 보다 보니 점점 빠져들어서….

“아 역시 정말 굉장해” 하는 생각만 드는 거 있지.

치카는 μ's의 열렬한 팬이니까.

응! 우리도 이렇게 몰입하게 되는 PV를 만들고 싶어.

연구는 못 했지만 의욕은 생겼나 보네.

얘기하는 사이에 졸려 보이는 분위기도 사라진 것 같거든.

앗! 진짜네! 졸음도 날려 버리다니 역시 μ's는 대단해~

[Fade in/out.]

치카가 오늘 진짜 웃겼어~
선생님이 수업 중에 갑자기 질문하셨는데 말이야~

잠깐?! 요우!! 그 얘기는….

“네! 저는 μ's를 동경해요!”라고 했지 뭐야!

그, 그건 사실이란 말이야!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정답이지!

치카는 아침부터 계속 그 생각만 했으니까.

맞아, 그래서 그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

치카, 수업 시간에 딴생각만 한 건가요?

히익… 저기, 그러니까… 네, 잘못했어요….

정말이지… 다음부턴 조심하세요.

그래도 치카의 머릿속을 가득 채운 생각은
Aqours의 PV에 관한 거였죠?

으음… 왠지 μ's를 이렇게나 동경하면서 동시에 최고가 되고싶다니,
그런 게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거 있지….

Aqours가 최고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건 사실이야!
하지만 μ's를 동경하는 마음도 억누를 수가 없어!

이렇게 복잡한 마음으로 좋은 PV를 만들 수 있을지 불안해져서….

마루도 μ's가 동경의 대상인 건 변하지 않아유.

루비도 그래.

여기 있는 모두가 마찬가지야.
하지만 그러면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싶어도 괜찮잖아?

뭐, 치카 말도 이해는 가지만,
“동경하는 마음”을 없었던 것으로 만들 순 없으니까.

…그래, 동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도 괜찮아.
열렬한 팬이지만 그래도 이기고 싶다고 생각해도 되는 거였어.

훗… 리틀 데몬의 작은 고민도 해결됐나 보네.
오늘 연습은 평소보다 더….

아, 그 전에 내 얘기 좀 들어 볼래?

뭐야? 마리.

어제 올라온 Aqours 챌린지 기사에 관해 얘기하고 싶어서.

앗, 나도 그 얘기 하고 싶어!

나도~!

하나마루의 도전은 정말 좋았어.
설마 도쿄에서 그런 일이 있었을 줄이야.

에헤헤, 마루는 성장해서 돌아왔어유!
마루는 마루의 무기로 Aqours가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도울게!

3학년 팀의 도전을 다룬 기사도 좋았어.
루비는 읽다가 울었지 뭐야.

루비….

응, 세 사람이 품은 간절한 마음을 다시금 느꼈어.

우후후, 이게 바로 원조 Aqours라구~

요하네의 방송에서도 리틀 데몬들이 극찬하더라.

우리 가게에 온 손님도 봤다고 하셨어.

SNS에서도 화제였지!

지금까지 Aqours를 모르던 사람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

새삼 생각해 보니 우리에게 딱 맞는 기획이었던 것 같네요.

응. 원하던 일에 도전할 수 있어서 너무 신나고,
그걸 봐 주는 사람이 있는 것도 기분 좋아!

루비도 Aqours 챌린지를 통해 파워 업할 거야!

너희들한테만 멋진 역할을 맡길 순 없지.

마루도 다들 어떤 도전을 할지 기대돼유.

후후후… 좋아, 타락천사 요하네의 도전이 어떤 건지 보여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