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셋 다 집에 안 가?

응, 우린 좀 더 연습하다 갈 테니까 먼저 들어가.

그럼 나도 남을게.

우리 셋이서만 하는 비밀 특훈이야♪

셋이서만 하는 비밀 특훈… 뭐야 그거, 멋있잖아!

그치? 성장한 우리 모습을 나중에 꼭 보여 줄 테니까
치카는 집에 가서 푹 쉬어.

그래, 카난이 사정없이 연습시켜서 기진맥진하잖아?
쉬는 것도 다 연습의 일환이야.

…알았어. 그럼 먼저 가 볼게!

조심해서 들어가.

정말, 어린애도 아닌데 걱정하지 마, 아하하.

[Fade in/out.]

휴우, 좀 쉬었다 하자. 너희도 지금 수분 보충해 둬.

마리가 꺼낸 말이긴 하지만, 하드한 연습 다음에
특별 메뉴를 진행하니 베리 하드하네~

한번 하기로 결정 했으니 불평은 하지 마세요.

정말, 조금은 괜찮잖아.

우리끼리 있을 때만 한다면 말이야.

너희 앞에서밖에 말 안 할 거야!

…그럼 저도 한마디 할게요.

응?

정~말 힘들어 죽겠어요, 카난.
휴식 시간 동안만이라도 누워 있고 싶어요.

그것 봐, 다이아도 녹초가 다 됐잖아.

그럼 어쩔 수 없지~ 수건 깔 테니까 셋이서 같이 눕자.

네? 혹시 카난도 피곤한가요?

그야 당연하지. 우리 셋이니까 소화할 수 있는
최대한의 메뉴를 짰는걸!

어쩐지 너무 힘들더라~!

휴우~ 더 이상은 못 하겠어….

죽은 듯이 잠들고 싶어요….

피곤하다고 해서 집에 가자마자 바로 자면 안 돼.
밥 제대로 챙겨 먹고 영양 보충해야지.

또 혹시라도 욕조 안에서 잠들지 말고.

그리고 마리는 다리 좀 보여 줘.

응?

참, 깜빡했네요. 식혀 둬야죠.

아이싱 백을 가져왔으니 쓰세요.

뭐어?! 마리는 피곤하긴 하지만 다리는 안 아픈데?

통증이 있으면 진작에 연습을 안 시켰지.

이건 마리가 내일도 베리 베리 하드한
특훈을 하기 위한 보험이에요.

뭐어~?!

아하하, 표정이 왜 그래?

우후훗, 농담이에요.

후훗, 우후후훗. 뭐야, 너무해~!

앗, 아이싱 하기 전에 마사지부터 하자.
피로 물질을 배출해야지.

같이 하자.

그래.

있잖아, 우리 챌린지는 그 장소에 남겨 두고 온 마음을
맞이하러 가는 거지만… 여기서 조금 더 욕심부려도 될까?

무슨 욕심이요?

맞혀 볼까? “셋이서 우승하기” 맞지?

정답이야!

마리, 그건 욕심이 아니에요. 목표로 삼는 게 당연한 일이죠.

이왕 도전하는 거 우승을 노려봐요. 원조 Aqours 멤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