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μ's의 PV 봤어?

당연하지! 최고로 멋진 PV였어!

너도 그 PV 촬영을 도와줬다고 했지?
그런 걸 가까이서 볼 수 있다니 부럽다.

맞아. 자극이 될 것 같아~

아이, 카린, 자극이 필요하면 란쥬가 줄게!

어쨌든 그 PV는 좋았어! 란쥬도 보면서 짜릿했거든!

정말 대단하긴 했어. 노래도 좋고.

뭐라고 할까… 갈망? 좀 더 무언가를 원하는 듯한 욕심이 느껴졌어.
주목할 만한 작곡가인 것 같네.

네가 쓴 기사도 읽었어.
그 PV는 상담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겸한 거였지?

맞아. 호노카가 그 상담 메일을 보고 나서 오래 고민했거든.

혹시 같이 놀러 갔을 때도?

가끔 딴생각을 할 때가 있었죠.
호노카가 웬일로 그러나 싶었거든요.

너희도 눈치챘구나.

그야 동경하는 사람이니까 잘~ 보고 있지. 그렇지? 시오리코.

네.

메시지는 상담한 분에게 잘 전달됐나요?

응, 완벽하게 전해졌어!

다행이다. 어떤 고민이었는지 물어봐도 돼?

전에 너희에게도 물어본 적 있는데,
학교가 즐겁지 않다는 고민이었어.
사실은 어떻게 하면 즐거운 마음이 들지 물어보고 싶었대.

아, 니지가사키의 어떤 점이 즐거운지 물어봤을 때….

맞아. 그 애는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참고 있었는데,
μ's의 PV를 보고 나서는 더 이상 참지 않기로 했고
덕분에 자신의 “즐거움”을 찾았다고 했어.

카스밍도 뭔지 알겠어요. 딸기 쇼트케이크와
밀크레이프 중에 하나만 고르는 걸 포기하고
둘 다 먹었더니 최고였거든요.

으음~~~~ 그 예시는 맞는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데?

왜요! 참지 않고 즐거운 마음을 누리는 건 똑같잖아요?!

카스미, 난 그 마음 정말 잘 알 것 같아!

그렇죠? 엠마 선배!

그리고 μ's의 PV를 보고 행동에 나선 그 팬의 마음도 알 것 같아.

그 PV를 보면 왠지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기 힘들지 않아?

맞아요!

그게 μ's의 파워죠…. 마음을, 충동을 퍼뜨리는 파워.

가만히 있으면 아까우니까 하고 싶은 일은 해 봐야 한다고
말해 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응, 용기를 북돋워 주는 것 같아.
나도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다.

우리 모두 함께 한 걸음 나아가야지.

후후훗, 맞아요!

그런데 그렇게 엄청난 PV를 보니까
점점 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리나 보드 [추욱]

그러니까 화산에 올라가 드론으로….

안 돼요, 란쥬.

뭐야~! 란쥬 아이디어도 슬슬 떨어져 간단 말이야!

너는 뭔가 힌트를 찾았어?

으음… 뭔가 잡힐 듯 말 듯 하긴 한데….

아직 말로 표현이 잘 안 되네. 미안해.

괜찮아, 괜찮아.
너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일하느라 힘들지?
엠마의 무릎베개 쓸래?

네가 안 쓸 거면~

카나타, 안 돼요. 오늘은 런닝 후에 란쥬랑 같이
체력 단련실에서 근력 트레이닝을 할 거예요.

아 참, 그랬지~ 카나타는 요즘 더욱더 열심히 하고 있어~

카스밍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선배가 없어서 외롭지만요!

나, 나도 조금 외로운데….

카스미도 아유무도 란쥬가 격려해 줄게! 란쥬만 믿어!

란쥬가 정말 든든하네. 나보다 더 부장 같아.

응? 그야 당연하지. 란쥬는 대부장이니까.

네? 대부장이요? 그게 뭔데요?

얘가 부장이잖아. 그럼 란쥬는 대부장 아니야?

뭐, 뭐라고요?! 진짜 정말 무슨 소리예요?!

내가 그렇게 이상한 말을 했나? 어떻게 생각해? 시오리코.

네?! 그게, 이상한 것 같은데요…?

아, 미안. 팬 사이트에서 연락이 왔나봐…어라, 치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