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32 Ep. 10: 좋아하는 이유
자기 입장에서도 어려운 질문에 진지하게 임해 답을 내놓은 린. 그런 린을 보고 호노카는 뭔가를 깨닫는데….
린
고민하던 상담에 잘 답변해 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냥.
니코
니코의 조언 덕분이라는 걸 잊지 마.
하나요
응. 고마워, 니코.
린
니코가 아니라 카요 덕분이다냥.
니코
아니, 왜?! 계기를 준 건 니코 맞잖아!
마키
니코는 가끔 예리한 말을 한마디씩 한다니까.
에리
말할 타이밍은 조금 더 신중해야 하겠지만.
노조미
그런 면도 니코치라고 할 수 있겠지만.
니코
너희도 칭찬했다가 깎아내리지 좀 마!
Player
각자 관심 있게 살펴보던 상담 내용도
순조롭게 답변이 마무리되어 가네.
호노카
아~ 난 아직인데~!
호노카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다 싶은 답변이 안 떠오른단 말이지….
우미
학교가 재미없다고 하던 분 말인가요?
코토리
…그럼 다른 사람한테 넘겨 볼래?
호노카
아니, 이건 내가 생각해 보고 싶어.
우미
하지만 계속 답을 못 내고 있지 않나요?
코토리
호노카는 이 상담이 들어오고 나서부터 계속 신경 쓰고 있었지?
호노카
아, 알고 있었어?
우미
당연히 알죠. 호노카는 얼굴에 다 티가 나니까요.
호노카
아하하….
호노카
아, 그렇네. 나 혼자서만 생각해야 하는 건 아니구나.
호노카
여기 있는 사람들의 힘을 빌려도 되는 거잖아?
호노카
저기, 상담에 답변하는 건 한 명이 아니어도 되지?
μ's 모두가 답변하는 것으로 해도 되지 않아?
Player
응, 누구를 지명해서 보낸 게 아니면 따로 정해진 건 없어.
호노카
좋았어!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
호노카
나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해도,
여기 있는 애들과 함께라면 뭐든지 할 수 있지.
호노카
얘들아! 나랑 같이 고민해 줘!
마키
드디어 말했네.
니코
하여간 참 빨리도 말한다.
노조미
우리 모두 네가 도움을 청하는 걸 기다리고 있었어.
호노카
어, 정말?!
Player
그럼 상담 내용을 다시 한번 읽을게.
Player
“저는 학교에 가는 게 괴롭기만 해요.
즐거운 일이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학교는 재미없고 싫어요.”
Player
“μ's 여러분은 학교를 좋아하나요?
만약 그렇다면 좋아하는 이유가 뭔가요?”
호노카
매일 다녀야 하는 장소가 따분한 건 괴로운 일이지.
호노카
우리가 “학교의 이런 점이 좋아”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뭔가 힌트가 될까?
호노카
우리의 답변이 어떤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어.
에리
하지만 그렇다고 강요하는 형태가 돼서는 안 돼.
노조미
맞아, 받아들이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니까.
니코
어떤 게 즐겁고 어떤 게 즐겁지 않은지,
그런 점에서 우리끼리도 다 다르니까.
하나요
난 에리랑 우미가 짜는 트레이닝이 좀 힘들어….
린
린은 너무 좋다냥!
마키
그건 너무 극단적인 예시고….
호노카
너희는 왜 학교가 좋은 것 같아?
우미
…새삼 생각해 보니 어렵네요.
호노카 말대로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기도 하고요.
코토리
난 이유가 많아. 우선 스쿨 아이돌 활동을 할 수 있고,
μ's 멤버들도 있으니까.
코토리
그 밖에도 호노카랑 우미랑 셋이서 같은 반이 된 것도 좋고,
쉬는 시간에 수다 떠는 것도 재미있어.
코토리
방과 후에 어디 놀러 가는 것도 좋아하고.
린
린도 카요랑 마키랑 같은 반이라서 좋아!
점심시간도 기다려진다냥~!
마키
글쎄, 그 전 단계를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마키
호노카가 말한 “학교의 이런 점이 좋아”라는 부분에
집중해 보는 건 어때?
마키
…난 피아노가 있는 게 기뻤어.
마키
괜히 집안 생각을 할 필요 없이
마음대로 피아노를 칠 장소가 있어서 좋았지.
우미
그럼… 저 같은 경우는 궁도장이 되겠네요.
정신을 가다듬을 수 있는 상쾌한 장소니까요.
호노카
학교의 좋은 점이라… 학교 자체의 매력도 중요하겠지?
그리고 우리가 매일 웃고 있는 이유라든가.
호노카
그런 점을 곰곰이 생각해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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