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de in/out.]

안녕!

어, 오늘은 란쥬가 1등으로 왔네.

안녕! 맞아, 오늘은 너보다 일찍 와서 애들을 환영해 주고 있어!

엠마가 깨워 줘서 일어난 거잖아.

나도 강제로 같이 기상했어….
아침은 5분이라도 더 자고 싶은데….

우후훗, 란쥬가 1등으로 도착하고 싶대서
다른 기숙사 멤버들도 같이 데리고 왔어.

그럼!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돕는 게
니지가사키 기숙사 패밀리지!

자, 홍차 끓였어. 이거 마시면 눈이 좀 뜨일 거야.

앗, 이거 내가 준 거네!

후후, 홍차를 마시기도 전에 잠이 깬 모양이네.

미아가 사 준 세트 머그컵을 바로 사용해 봤어.

같이 맞춘 세트 머그컵으로 마시는 홍차는 최고야.
니지가사키 기숙사 패밀리끼리만 맞춘 것도 있으면 좋겠네.

부럽다, 기숙사 생활.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아.

너도 올래? 얼마든지 환영이야~

아, 안 돼!

아유무?

앗, 안녕하세요!

기숙사는… 집에서 통학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한 거잖아.
넌 참아야지. 아침에는 내가 깨워 주잖아!

뭐야~ 우리 애송이도 아유무가 챙겨주는 거였구나.
똑 부러진 애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나 보네.

사실 그래. 자꾸 늦게 자서 아침에 못 일어나는데,
그럴 때는 아유무가 깨워 주….

깨워 준다니, 그럼 방까지 들어온다는 건가요?!

어, 카스미. 좋은 아침.

안녕하세요.

아니, 그것보다 질문에 대답해 주세요!

응?

“응?”이 아니라! 아유무 선배는 방까지 깨우러 오시는 거예요?!

가~끔은 갈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전화로 해. 그치?

응, 맞아.

그래도 부러워요~! 선배, 카스밍도 모닝콜 할 수 있거든요!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아하하. 고마워, 카스미.

좋은 아침~! 재미있는 얘기를 하고 있구나!
있잖아, 아이한테도 모닝콜 해 줘~

아이 선배는 아침에 런닝하고 계시잖아요?!
카스밍은 그렇게 일찍 안 일어나요!

여러분, 좋은 아침이에요. 아이한테는 제가 전화할까요?
오필리아랑 산책하러 가느라 저도 일찍 일어나거든요.

나, 모닝콜 받고 싶어.
리나 보드 [졸려 졸려]

리나, 다리가 휘청거리는데 괜찮아요?

여러분! 잠도 깰 겸 오늘은 워킹을 하는 게 어때요?
다들 모인 거죠?

어디 보자… 아, 카나타가 없네….

모닝콜이 제일 필요한 사람은 카나타구나.

[Fade in/out.]

으아, 피곤하다….

웬일이에요? 당신이 그런 말을 다 하시고.

아하하, 머리가 피곤해서 그래. 오전 수업이 어려웠거든.

선배는 음악과죠? 수업 시간에 무슨 내용을 배우나요?

…생각해 보니까 난 다른 학과에서 무슨 수업을 하는지 전혀 몰라.
그래서 관심 있어. 리나 보드 [초롱초롱~]

나도 다른 학과에서 무슨 수업을 하는지 궁금하네.
있잖아, 음악과에서는….

[Fade in/out.]

새삼 느끼는 거지만 니지가사키에서는
정말 다양한 걸 가르치는구나~

그게 우리 학교의 특징이니까요.
보다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희망을 이루어주는 곳이에요.

그래서 나도 이 학교를 선택했지.

카나타도 푸드 디자인을 배울 수 있어서
니지가사키를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여러분, 편안하게 얘기 나누시는 중에 죄송한데요…
우리 지금 이렇게 느긋하게 있을 때가 아니지 않나요…?

응?

스쿨 아이돌 엑시비션 PV를 만들어야 하잖아요!

좀처럼 좋은 아이디어가 잘 안 떠올라서 계속 미루고 있었지….

란쥬가 아이디어 많이 냈잖아! 그건 안 돼?

스케일이 너무 커서 우리가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아….

로켓을 타고 우주에서 라이브를 한다니,
오히려 그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게 이상하지.

란쥬는 진심이란 말이야!
스쿨 아이돌 엑시비션을 크게 성공시키고 싶다구!!

그러고 보니 어제 스쿨 아이돌 팬 사이트를 보니까
자체적으로 응원 기획을 진행하고 있더라.
그 내용이 굉장하던데…

스쿨 아이돌 팬 사이트?! 그건 또 뭐야? 보고 싶어!

알았어! 잠깐만 기다려 봐….

와, 정말이네! 엄청 재미있어 보이는 걸 하는데?

어휴, 그렇게 놀고 있을 시간 없다니까요….

재미있어 보이네요, 이거….

머리만 싸매고 있어도 PV 제작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보장은 없어.
그러니까 먼저 나서서 적극적으로 힌트를 찾으러 가자.

이 팬 사이트의 기획도 참고가 되지 않을까?

앗! 보세요, 협력해 줄 사람을 모집하고 있어요!

이 사이트의 서포트는 나도 해본 적 있어.
전에 μ's를 인터뷰하러 갔던 것도 이 사이트에서 모집한 거였거든.

다들 연습도 해야 하니까 내가 갈게. 지금 바로 응모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