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27 Ep. 10b: 시선이 마주칠 때
시오리코로부터 카오루코를 향해 긴 세월동안 쌓여왔던 마음 속의 소리를 발산한 스테이지. 그것을 본 카오루코는…?
Player
카오루코 선생님…? 카오루코 선생님~!
카오루코
…헉! 이런, 넋이 나가 있었네!
Player
어땠어요?
카오루코
이건 정말… 최고였어! 시오리코 최고!
Player
시오리코의 마음은 잘 느끼셨나요?
카오루코
뼈저리게 느꼈어….
나, 시오리코를 전혀 이해해 주지 못했구나.
카오루코
왠지 이제서야 시오리코와 제대로 마주 보고
이야기를 나눈 듯한 기분이 들어.
고마워, 이렇게 멋진 라이브를 보여 줘서.
카오루코
그나저나 참….
그래~ 이제 어린애가 아니네.
언니로서는 좀 섭섭하다.
카오루코
아! 새롭게 응원할 스쿨 아이돌이 생긴 셈이네!
아하하하하.
엠마
카오루코 선생님, 이제 완전히 시오리코 팬이 됐네요.
카나타
그런 퍼포먼스를 보면 빠질 수밖에 없지~
세츠나
여러분, 보세요!
SNS에 시오리코의 라이브 소감이 이렇게 많아요!
너무 빨리 올라와서 다 못 읽을 정도예요!
카스미
이러면 우리도 질 수 없죠!
교내 오디션을 위해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카오루코
…나도 스쿨 아이돌을 위해 더 분발해야겠네.
카오루코
“스쿨 아이돌 엑시비션”를 위해 온 힘을 다하자!
시오리코
헉, 헉… 언니, 봤어요?!
어땠어요? 제 라이브.
카오루코
완전히 한 방 먹었어.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충격이야.
카오루코
미안해, 시오리코….
난 네가 그렇게 생각하는지 전혀 몰랐어.
시오리코
알아요. 언니는 그런 사람이니까요.
저도 그걸 알면서도 말을 못 꺼내서…
그동안 계속 답답했어요….
시오리코
그건 제 책임이에요.
어차피 말해도 모를 거라고
지레 포기해 버렸으니까요….
시오리코
저는 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스쿨 아이돌이 된 건데…
동호회 분들에게 그렇게 배워 왔는데….
시오리코
다 이해한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어요.
그걸 이번 기회에 온전히 이해하고
스쿨 아이돌로서 한 단계 성장한 것 같아요.
카오루코
응. 나 지금 엄청난 스쿨 아이돌을 발견한 것 같아.
시오리코는 내가 최선을 다해
응원하고 싶은 스쿨 아이돌이야.
시오리코
언니….
카오루코
좋아~ 오늘은 밤새 얘기하자!
얼른 옷 갈아입고 와.
집까지 오토바이 풀로 밟고 가자!
시오리코
안 돼요! 오토바이를 둘이 타는 건 위험해요!!
카오루코
참, 그렇지. 알았어….
시오리코
오토바이는 놓고 같이 전철 타고 가요,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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