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de in/out.]

…굉장하다. μ's는 역시 대단해!

영상으로 댄스 연습을 봐 달라는 말을 들었을 땐
단순히 기대만 했는데 막상 보니
너무 대단해서 압도당한 기분이에요.

응, 감동했어.
리나보드 [황홀~]

무슨 소리야.
μ's가 대단하다는 건 원래부터 알고 있었잖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우리가
갑자기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리가 없지.

흐음… 그나마 대등한 거라고 하면
현재로서는 카스밍의 귀여움밖에 없네요!

굳이 비교하며 낙담할 필요는 없어요.
우리에게 주저하고 멈춰 설 시간은 없으니까요!

맞아, 그만큼 우리는 성장할 여지가 엄청 많다는 뜻이니까.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어~

할 일이 많으니까 신나네♪

맞아, 잠시 마음이 약해졌었나 봐.
하지만 언젠가 반드시 μ's나 Aqours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어!

그럼~ μ's든 Aqours든
벽이 높을수록 뛰어넘는 보람이…

앗, 맞다! Aqours 하니 생각났는데,
아까 메일이 왔었지.

아, 저도 봤어요.
그쪽도 잘돼 간다고 하네요.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는 실감이 나네.

대성공하는 미래밖에 안 보여요.

긍정적인 건 좋지만,
방심하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수도 있어요.
다시 한번 정신 바짝 차려야 해요!

끊임없이 노력하는 수밖에 없어.
리나보드 [아자]

μ's와 Aqours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싶어.

응. μ's와 Aqours도 처음부터 대단하진 않았을 테고,
힘든 일도 많이 겪었을 거야.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으니까 저렇게 눈부신 거지.

그러니 너희도 한 걸음씩 꾸준히 노력하면
μ's와 Aqours처럼 눈부신 존재가 될 수 있을 거야!

우리도 변할 수 있어? 그럼 어떤 식으로 변해 갈까?

지금은 아직 모르겠지만, 앞으로 노력하기 나름일 거야.
가능성은 무한대니까.

무한한 가능성….
힘이 솟는 말이네.

카나타도 열심히 연습해서 반짝반짝 빛날 거야~!
그리고 하루카랑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받아야지~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에서
우리의 존재감을 과시해 봐요!

카스밍도 가장 큰 무기인 귀여움을 갈고 닦을게요!
물론 다른 것도 열심히 할 거지만요!

후훗,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뭐부터 해야 할지 고민되네.

얘들아, 지금은 우선
스쿨 아이돌로서 인지도를 높여 가자.

인지도를 높인다라….
어떻게 보면 그게 가장 힘든 일이지.

인지도는 어떻게 하면 올라가?

그야 스쿨 아이돌이니까
라이브를 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고 보니 요즘 들어 라이브를 못 했네요….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 준비 때문에 바빴으니까~

하지만 이렇게 바쁠 정도면
이제 와서 할 일이 하나둘쯤 더 늘어도 똑같지 않을까요?

카스미, 그 말은 즉….

라이브를 하는 거예요!

응, 나도 하고 싶어!

그러게. 연습에선 느낄 수 없는 긴장감이 필요해.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을 위해서도
경험을 쌓는 건 중요한 것 같아.

그럼 다들 괜찮지?
라이브 하자!

야호~ 카스밍도 열심히 할게요!

언제 할 거야?

글쎄요… 며칠 뒤에 학교 설명회가 잡혀 있죠?
그때 부활동 소개 시간이 주어지니까
거기서 하는 건 어떨까요?

아~ 그러고 보니 그런 게 있었지.

이왕이면 누가 가장 큰 호응을 얻는지 겨뤄볼까요?

굳이 우열을 가릴 필요는 없겠지만,
목표가 있으면 더 동기 부여가 되긴 하죠.

이왕 하는 거 꼭 이겨야지~♪

저기, 미안. 그건 좀 어려울 것 같아….

어? 왜?

우리는 부활동 소개 안내를 못 받았거든.
어쩌면 동호회라서 제외된 걸지도 몰라….

앗… 듣고 보니 그렇네요.

말도 안 돼!
또 미후네 시오리코가 심술을 부린 게 분명해요!

심술인지 아닌지는 둘째 치고,
직접 찾아가서 얘기해 보는 수밖에 없겠네.

하지만 만약 동호회라서 제외된 거라면….

아뇨, 동호회라서 안 된다는 규칙은 없을 거예요.
그러니까 카린 말대로 가서 담판을 지으면…

그럼 가서 부탁해 보자!　

[Fade in/out.]

알겠습니다. 부활동 소개에 참가하시려면
이 서류에 필요한 내용을 적어서
모레까지 제출해 주세요.

어, 응.

그리고 다음 주 화요일 방과 후에
부활동 소개 관련 회의가 있으니,
대표 두 명을 뽑아 출석해 주세요.

알았어, 고마워….

[Fade in/out.]

생각보다 쉽게 허가해 줬네….

응… 바로 서류를 작성해서 제출할게.

(미후네, 어딘가 평소랑 달랐어….
마음이 딴 데 가 있는 것 같고….
무슨 일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