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동 연습은 여기서 하면 좋지 않을까?

넓은 잔디밭도 있고 사람도 별로 많지 않으니
연습 장소로 삼기에 딱 좋네요.
커다란 분수 덕분에 분위기도 있고요♪

그럼 여기로 정할래?

네, 그렇게 해요.

다행이다, 드디어 장소를 정했네.
끝내 못 찾을까 봐 걱정했어.

다이아는 꽤 까다로운 성격인가 봐.

까다롭지는 않아요… 저나 주변 사람이 누구나
편히 쓸 수 있는 장소를 원했을 뿐이죠.

후훗, 역시 우라여고 학생회장답네.
이럴 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신경 쓰는 점이
에리치랑 똑 닮았어.

그런가요… 꺅!

빨리 와~! 그네 타자~!

언니, 같이 가~!

깜짝 놀랐네요…!
갑자기 눈앞을 가로지르길래….

애들이 기운이 넘치네.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생 같은데. 둘이 자매인가?

앗…!

으… 으앙~!

괜찮아? 울지 마!

아파~!

어머, 큰일이네요! 노조미, 도와주러 가요.

응!

으으으….

괜찮아요? 많이 아팠죠.
어머, 조금 까진 것 같네요.

응….

그럼 내가 아픔이 사라지는 비장의 마법을 걸어 줄게.

응? 으으… 마, 마법?!

그래, 마법의 주문이야. 그럼 시작할게.

내 손은 약손~♪

와아…!

자, 어때?

응! 왠지 안 아파!

그래, 다행이네.

고마워, 언니!

괜찮아. 다음부터 안 넘어지게 조심하렴.

응!

다행이다, 이제 가자.

응! 언니들, 바이바이~!

후후. 기운 차렸나 보네.

노조미의 주문은 역시 대단하네요.
마치 진짜 마법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