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츠 고! UMA 탐색대 Ep. 7
호노카
어, 왜 이런 곳에 바다표범이….
도쿄 바다에 바다표범이 있었나?
카난
아니, 없을 거야.
어디 먼바다에서 헤매다 여기까지 온 걸지도 몰라.
하나요
바다표범이 강으로 흘러들어 왔다는 얘기는
뉴스에서 본 정도야.
요우
아… 저기, 설마 UMA라는 게…!
아유무
…아직
…여기 있었구나….
아이
응? 무슨 말이야?
아유무
앗!
아니, 그게….
아유무
…미안해, 얘들아.
…사실 난 처음부터 눈치챘어.
UMA의 정체는 이 바다표범이라고….
호노카
그랬어?! 뭐야, 그럼 아유무는
훨씬 전부터 이 바다표범을 알고 있었다는 얘기야?
아유무
응… 하교하는 길에 우연히 발견했어.
바다 밖으로 잠깐 얼굴을 내민 정도라 착각인 줄 알았는데…
다음 날도 같은 곳에 있었거든….
아유무
만약 이 사실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큰 소동이 일어나서 얘한테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잖아…
그래서 나 혼자만 알고 있으려고 했던 거야.
아이
그랬구나… 하긴 도쿄 바다에 야생 바다표범이라니,
구경꾼이 몰려들 게 뻔하지. 이렇게 귀여운 애인걸.
요우
응, 귀여워! 눈이 까맣고 동글동글해서
이런 눈으로 바라보면
지켜 주고 싶어져.
카난
하지만 아유무처럼 바다표범을 발견한
다른 사람이 UMA로 착각하는 바람에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거구나.
아유무
아마 그런 것 같아….
호노카가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을 보여 줬을 때
바로 얘라는 걸 눈치챘지만,
아유무
다들 UMA를 찾자며 정말 즐거워 보이길래…
사실대로 말할 수가 없었어….
정말 미안해…!
카난
아유무….
아이
뭐, 아유무의 마음은 이해해.
다들 즐거워하는데 사실대로 말하기는 힘들잖아.
실제로 우리도 엄청나게 신이 나 있었고….
하나요
그러고 보니 아유무는 찾으러 다닐 때
계속 힘든 표정을 하고 있었지.
이 바다표범을 걱정했던 거야?
아유무
응… 전에도 매일 만났던 건 아니지만,
그렇게 열심히 찾았는데도 안 보여서 불안했거든….
요우
그럼 다시 만나서 다행이야!
어디 다친 것 같지도 않고 건강해 보여.
호노카
UMA가 아닌 건, 으앗. 조금 아쉽지만, 우와앗.
이렇게 가까이서 바다표범을 볼 수 있는 기회도
정말, 아아앗. 흔치 않으니까!
호노카
나는 너무 만족스러워~♪
으아아아앗.
카난
바다표범이 호노카를 참 좋아하네….
요우
호노카는 동물들에게 인기가 많았지?
좋겠다. 나도 바다표범이랑 친해지고 싶어~!
아이
바다표범이 이렇게 좋아하는 걸 보니,
호노카가 꼭 용궁 주인 같아~♪
아유무
으으… 나도 아직 저만큼 친해지지는 않았는데….
호노카
아, 아하핫… 으아악, 무거워!
잠깐만… 으아아앗!
하나요
아앗! 호노카~!
아이
이런, 호노카~ 어쩌면 정말로
용궁에 데려가 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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