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장소는 여기, 다이버 시티예요.

촬영 허가는 미리 받아 놨으니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사람이 엄청 많다…!

기, 긴장되네요…!

응, 이런 데서 촬영하면 엄청 주목받겠다~

무무무무슨 소리야?
다다다다다들 기기긴장할 필요 어어없어….

요시코가 제일 긴장한 것 같은데요.

요하네라니까 그러네!

다들 진정하자. 이럴 때일수록 평정심을 유지해야지.

역시 에리는 침착하네요.

에리부터 촬영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언제든지 상관없어. 어떻게 하면 돼?

저쪽에서 이쪽으로 걸어와 주세요.
당당한 느낌으로 부탁드릴게요.

그 후에 “당신이 추구하는 자기 모습은 뭔가요?” 하고
제가 물어볼 거니까 에리 본인의 생각을 말씀해 주시면 돼요.

워킹 한 다음 질문에 대답하면 된다는 거지? 알겠어.

그럼 촬영 시작할게요. 레디~ 액션!

오오! 에리, 멋있다!

응, 모델 같아.

에리는 몸매가 좋으니까 그림이 잘 나오네요.

제법인걸? 천하의 요하네도 감탄했어.

이렇게 하면 돼?

네, 완벽해요!

그럼 질문할게요.
에리, “당신이 추구하는 자기 모습은 뭔가요?”

이 쥬얼리를 봤을 때 너무 예뻐서
같은 고등학생이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았어.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었어.
감탄과 동시에 나도 질 수 없다는 생각이 막 들더라.

이 쥬얼리가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생각을 했어.

에리 좀 봐, 당당함이 넘치네.

네, 우리도 분발해야겠어요.

요시코, 아니 요하네. 우린 그걸 합시다!

크크큭… 좋아.
지금이 바로 우리의 진정한 힘을 보여 줄 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