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PV요?

네. 핸드메이드 쥬얼리를 만드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PV를 만들고 싶다며 제게 상의했거든요.

오, 그거 재미있겠다.
그런데 왜 하필 PV야?

쥬얼리의 매력을 알려면 직접 만져 보는 게 제일 좋지만,
사람들 눈에 띌 기회는 한정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우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홍보를 하고 싶대요.

아이, 세츠나. 출연해 주실 수 있을까요?

그렇구나. 그런 사정이라면 도와줘야지.
그치? 세츠!

힘이 되어 드리고 싶긴 하지만…
정말 제가 해도 괜찮을까요?

쥬얼리 하면 보통 모델이 착용한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말이죠.

꼭 두 분께 부탁하고 싶대요.

그 친구는 '꿈꿔 왔던 내가 된다'는 컨셉을 가지고
제품을 만들고 있어서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은 아이,
자신의 사랑을 알리고 싶은 세츠나가
그 이미지에 딱 어울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랬군요. 그렇게까지 말씀해 주신다면 당연히 출연해야죠.

기꺼이 요청을 수락하겠습니다!

다행이네요.

그래서 그 촬영은 어떤 식으로 할 거야?

이제부터 제가 친구와 의논해서 내용을 구상하려고 해요.

이번에 제가 감독 겸 촬영을 담당하거든요.

시오리코는 출연 안 하나요?

네, 저는 스태프 업무만 맡을 거예요.

시오티도 출연하자. 아이도 도와줄게~

말씀은 감사하지만, 아무래도 첫 시도다 보니
무리하게 이것저것 집어넣는 건 안 좋을 것 같아서요.

일을 맡은 이상 실수 없이 해내고 싶어요.

그랬구나. 그럼 어쩔 수 없지.

그만큼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퍼포먼스를 할게요!

감사합니다.

또 다른 몇몇 분께도 출연 요청을 드렸어요.

다 같이 최고의 PV를 만들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