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관리를 했으니 이번에는 머릿결을 관리할 차례야.

우선 머리를 말리기 전에 젖은 채로 빗질하면 안 돼.

어, 정말?!

응, 젖은 상태로 머리를 빗으면
머리카락 표면의 큐티클이 손상되거든.

그러니까 머리를 빗기 전에는 꼭 수건으로 말려야 해.
그렇다고 또 박박 문지르면 안 되고.

그렇구나, 조심할게!

수건으로 말린 다음에 머리를 빗고,
드라이어를 쓰기 전에 헤어 오일을 바르면 좋아.

이렇게 손에 묻혀서 머리카락에 흡수시키면 돼.
너희도 한번 해 봐.

우와, 향기가 정말 좋네요.

이런 걸 바르니까 기분이 좋아지네.

맞아, 그러니까 취향에 맞는 향기나
머릿결에 맞는 헤어 오일을 써 보는 것도 좋아.

그럼 이제 서로 머리를 말려 주자.

우와, 카난은 머릿결이 찰랑거리네.
좋겠다, 나도 머리를 길러 볼까~

후후, 요우는 긴 머리도 잘 어울릴 거야.

정말? 에헤헤, 기분 좋다♪

호노카 머리카락은 윤기가 나서 예쁘네, 부럽다.

그러는 아유무도 항상 머릿결이 찰랑거리고 예쁜데 뭘!
좋은 향기도 나고.

있잖아, 평소에 샴푸 뭐 써?

후후, 다 말리고 나서 가르쳐 줄게.

응!

흐아아… 기분 좋다…!

후후, 남이 머리를 말려 주면 기분 좋지.

그나저나 루비는 머리카락이 부드러워서 촉감이 정말 좋네.

에헤헤, 카린이 그렇게 말해 주니까 엄청 기분 좋다♪

머리를 말리는 손길도 기분 좋아서
마음 같아선 평생 이렇게 있고 싶을 정도야.

하지만 드라이어 바람을 계속 쐬면 안 좋으니까 슬슬 끝낼게.
마지막으로 찬 바람으로 마무리하면… 됐다.

우와, 윤기 나고 찰랑거리네!
고마워, 카린!

이 정도로 뭘.
나도 루비 머리를 말려 주는 거 재미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