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선공이군요. 그럼 갑니다!

다이아, 파이팅!

(맨 처음 브레이크 샷으로 공을 넣으면
그다음에도 제가 이어서 칠 수 있으니…
하나라도 반드시 넣고 말겠어요…!)

에잇!

오~! 깔끔하게 잘 흩어졌네요!
공도 몇 개 들어갔으니 이대로 계속 다이아 선배 차례군요.

해냈어요!
이대로 최대한 차례를 유지하며 공을 줄일 거예요.
다음은… 7번, 저걸 노리겠어요!

어머, 나를 노리다니 뭘 좀 아는구나.
하지만 그리 쉽게 될까?

그건 해 봐야 알죠.

갑니다! 이얍!!

…아앗!

7번 공을 지나쳐 갔네….

거봐♪

크윽…! 이런 실수를 하다니…!

다이아가 파울이니까 다음은 내 차례네.
잘 봐. 노린 공을 잘 집어넣으려면… 이렇게 쳐야지!

들어갔다!
방금 들어간 공 번호는… 다이아의 공이야!

큭, 잘하시네요….

어디 보자~ 연달아 다이아를 노리는 것도 괜찮지만,
노조미를 이대로 방치해 두는 것도 좀 두려운데….

맞아, 아까부터 둘 다 나를 안 봐 줘서 외로웠다구.

그래? 그럼 소원대로 네 공을 넣어 줄게!

에잇!

꺄악!

고, 공이 밖으로 튕겨 나갔어…! 그럼 파울인가?

마, 말도 안 돼…!
노리는 공이 멀어서 세게 치긴 했지만
어떻게 이런 일이….

드디어 내 차례네♪ 열심히 할게~

에잇.

호잇.

얍!

굉장하다, 공이 쉴 새 없이 줄어드네….

아, 또 들어갔어유!
설마 이대로 승부가 나는 건….

안 돼요…! 아직 조금밖에 못 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