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가 아름답네요. 한없이 바라보고 싶을 정도예요.

그러게. 게다가 해가 지니까 시원해져서 참 좋아유.

마키코, 누가 더 오래가나 시합하자~

뭘 또 갑자기 유치한 소리나 하고 있어?

흐흥~ 말은 그렇게 해도
사실은 자신 없어서 그러지~?

뭐? 그런 거 아니거든?

그럼 대결하자.

좋아.

아앗~!

둘 다 동시에 떨어졌네유….

아이의 불꽃도 곧 꺼질 것 같아….

제 것도 그래요.

왜 이럴까요? 스파클러가 꺼지니까
이상하게 기분이 울적해지네요.

그러게.

그럼 얘들아, 앙코르 할래?

짠~ 하늘로 쏘는 불꽃이야.

오오~

스파클러로 끝내면 허전할 것 같아서 미리 사 뒀어.

여름 합숙은 이제 막 시작됐으니까
아쉬워하는 건 너무 이르지.

그것도 그렇네유.

진짜 합숙은 내일 아침부터 시작이었죠.

으… 그러게. 우린 합숙 트레이닝을 하러 온 거였지….

이참에 아예 중지해 버리고 내일도 놀까요?

무슨 소리야. 당연히 안 되지.

마키코, 심술부리지 마~!

그럼 시오리코가 대표로 불을 붙여 줄래?

제가요?

응, 힘내자는 차원에서 화끈하게 부탁할게!

알았어요. 그럼 여러분,
불꽃이 터지면 파이팅이라고 크게 외쳐 주세요.

하나~ 둘!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