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추억을 만들자고?

댓츠 라이트!
봄방학이니까 엄청 스페셜하고 판타스틱한
추억을 만들지 않을래?

특별하다는 건 평소와는 다르다는 뜻이지?
다 같이 카페에 가거나 쇼핑하러 가는 건 평범한가?

여러분과 놀러 가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음~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일에 도전해 볼래?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일…?!
앗!

루비, 뭐 좋은 생각 났어?

으, 응! 저번에 TV에서 디저트 뷔페 특집 방송을 본 뒤로
한번 가 보고 싶었거든.

그거 좋다! 과자와 케이크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니,
이보다 더 특별한 건 없지!

하지만 그 디저트 뷔페는 이미 끝나 버렸는걸….

오우…
아, 그럼 우리가 직접 스페셜한 디저트 뷔페를 여는건 어때?

디저트 뷔페를 열자고? 우리가?

맞아! 먹고 싶은 디저트를 잔뜩 만들어서
테이블 가득 차려 놓고 파티를 여는 거야♪

그거 정말 재미있겠네요!
케이크에 푸딩에 마카롱까지…
상상만 해도 가슴이 설레요.

그걸 굳이 직접 만들겠다고?
난 요리할 줄 모르니까 먹기만 할게.

무슨 소리야.
모름지기 스쿨 아이돌이라면 요리에도 도전해야지.

뭐~? 귀찮은데.

잔뜩 만들어서 다른 애들한테도 나눠 주자.

리코, 그거 나이스 아이디어야!
이름하여 서프라이즈 디저트 뷔페 파티♪

계절에 맞춰서 메인은 딸기로 하는 게 어때?
딸기가 가득한 디저트 뷔페라면
딸기처럼 귀여운 니코에게 잘 어울리겠어♪

우와! 그거 좋다!
상상만 해도 달콤한 맛이 느껴지는 것 같아~

그럼 바로 딸기랑 다른 필요한 재료를 사러 가자.

니코치, 웨이트!

왜?

우린 지금 스페셜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거잖아?

…표정을 보니 뭔가 꾸미고 있는 것 같네.

후후후훗, 그냥 가게에서 사는 건 너무 평범해.
메인을 장식할 딸기는 심혈을 기울여서 골라야 하지 않겠어?

그 말은 즉….

딸기는 사러 가는 게 아니라… '따러' 가는 거야!

따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