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event:story-30:episode-1:ko

크리스마스는 화려하게 Ep. 1

란쥬

곧 크리스마스네!

다이아

그러게요.

거리가 온통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반짝반짝해.
린은 그걸 보면 가슴이 설렌다냥~

란쥬

저기, 얘들아. 란쥬랑 같이 크리스마스 파티 안 할래?
다들 하고 싶지?

시오리코

란쥬, 다들 일정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강요하는 건 좀….

란쥬

당연히 하고 싶겠지?!
다 알고 있으니까 란쥬만 믿어!

란쥬

이미 계획은 다 짜 놨거든.

치카

란쥬가 주최하는 크리스마스 파티라…
왠지 굉장할 것 같네!

란쥬

치카! 네 기대를 저버리진 않을 거야!

란쥬

파티 장소로 유람선을 통째로 빌릴 생각이거든.

우미

유람선…? 배 말인가요?
겨울에 배 위에서 파티를 하면 춥지 않을까요…?

란쥬

모만타이! 야외용 난로를 완벽히 마련해 둘게!
그리고 파티 자체는 실내에서 할 생각이야.

란쥬

일류 셰프와 파티시에를 부를 거니까
최고급 요리와 케이크를 기대해 줘!

치카

유람선에서 파티….

최고급 요리와 케이크….

란쥬

더할 나위 없이 화려한 크리스마스를 만들어 보자!

란쥬

어때? 오고 싶지? 우후후, 란쥬는 너희를 위해
드레스도 준비할 예정이야!

시오리코

란쥬!

란쥬

왜 그래? 시오리코. 표정이 무섭잖아.

시오리코

무서운 표정을 짓고 있는 거예요.

시오리코

우린 학생이에요.
그렇게 분수에 안 맞는 파티를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요.

다이아

듣고 보니 그렇네요.
란쥬에게 다 맡기는 것도 마음이 불편하고요.

란쥬

다이아까지 그러기야?!

시오리코

제 얘기를 들어 보세요, 란쥬.
저도 란쥬나 다른 분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는 하고 싶어요.

시오리코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파티는
모든 걸 남이 준비해 주는 게 아니에요.

시오리코

우리 손으로… 다 같이 힘을 합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거죠.

우미

시오리코 말이 맞아요.
일류 파티시에가 만드는 케이크도 매력적이긴 하지만요.

치카

으음… 케이크를 만든다면 나는 귤 케이크가 좋을 것 같아!

그럼 린은 방을 꾸미겠다냥.

시오리코

보세요, 다른 분들도 이렇게 말씀하시니
우리 손으로 한번 파티를 만들어 봐요, 란쥬.

란쥬

뭐, 너희 생각이 그렇다면야…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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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event/story-30/episode-1/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0:28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