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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넘버 원 신부 Ep. 3

마리

다 왔어! 여기가 파티장이야!

와~! 정원이 엄청 화려하다냥~!

아이

멋진데~!
아이가 상상했던 가든파티랑 완전히 딴판이야!

세츠나

장식도 화려하네요.
주변에 있는 녹색과 조화되어 정말 아름답고…
마치 이 정원만 다른 세계 같아요!

니코

의외로 개방적인 분위기네.
드레스 코드가 있다고 하길래
얼마나 엄숙한 자리에 가는 건가 싶었는데.

세츠나

아유무랑 다른 분들도 왔으면
이 화려한 공간을 보고 가슴 설렜겠죠….

다이아

그러게요….
다음에는 다 같이 올 수 있을 거예요.

요리가 다 맛있어 보인다냥~♪
고기, 파스타, 앗, 마파두부까지!
다양한 요리가 있구나!

아이

얘들아, 기념사진 찍자!
세츠, 좀 더 가까이 붙어 봐!

세츠나

아앗, 아이!
그렇게 딱 붙지 않아도 괜찮아요!

니코

너희들, 너무 시끄럽게 떠들지 마!
파티에 익숙하지 않은 티가 나잖아.

다이아

파티에 익숙한 사람은 그리 흔치 않을 것 같은데요….

아이

그렇게 신경 쓸 것 없어~
저쪽에도 사진 찍는 사람 있던데 뭐.

니코

주변에서 신경 안 써도 내가 신경 쓰여!

니코

스쿨 아이돌은 언제 어디서 누가 봐도 상관없을 만큼
귀엽고 당당해야 하는 법이야!

마리

역시 니코치는 스쿨 아이돌의 샘플이네!

니코

그치? 후훗♪

다이아

이 경우에는 “본보기”가 그 뜻이 아니라… 음?

마리

응? 왜 그래? 다이아.

다이아

저쪽에 계신 여성분 말인데요,
예전에 마리네 파티에서 뵌 적이 있어서요.
잠깐 인사드리고 올게요.

[Fade in/out.]

다이아

…안녕하세요, 사모님.

여성

어머, 마리 친구 맞지?
오랜만에 보네. 잘 지냈니?

다이아

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어요.
이렇게 사모님을 다시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다이아, 아름답다냥….

세츠나

온화한 태도와 세련된 몸가짐….
이것도 스쿨 아이돌의 이상적인 모습이네요!
저도 보고 배워야겠어요…!

마리

마리 생각에는 좀 더 친근하게 대해도 좋을 것 같은데~

니코

으으음…!

다이아

기다려 주셔서 고마워요.

아이

다이아! 아까 그 자세 다시 한번 해 봐!
치맛자락을 잡고 꾸벅하는 거! 사진 찍을게!

다이아

사, 사진은 왜요?

니코

나도 그 정도는 할 수 있거든!
아니, 내가 더 잘해!
자! 자! 어때, 완벽하지?!

으음… 뭔가 좀 아닌 것 같아….
다이아는 성숙하고 아름다운 이미지인데… 니코는 뭐랄까….

세츠나

열심히 엄마 흉내를 내려고 하는 어린아이…
같은 느낌이네요.

니코

누가 어린애라는 거야~?!

마리

후후훗♪ 다들 즐기고 있는 것 같아서 마리는 흐뭇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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