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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노 모델은 우리가! Ep. 1

어느 날 오후

다이아

스카우트 제의?

니코

응, 셋이서 같이 걸어가는데
사진 모델이 되어 달라고 하더라. 맞지?

루비

응. 정말이야, 언니.

카스미

카스밍의 귀여움은
그저 길을 걷기만 해도 눈에 띄나 보네요~

니코

쉬는 날이라서 스위치를 끄고 있었는데,
역시 내면에서 발산되는 아우라는 감출 수 없네.

마키

아우라… 글쎄.

니코

그 눈초리는 뭐야?
불만이 있으면 확실하게 말해.

마키

아무 불만 없어.

니코

아니, 그건 의심하는 눈초리야.
자, 명함도 받았다고!

다이아

아무래도 사실인가 보네요.

니코

어때? 이게 내 실력이라구!

마키

네네, 대단하시네요.

니코

반응이 왜 이렇게 미지근해?!
잘 들어. 우리가 모델이 되면 주목을 한 몸에 받아서
인지도 급상승에 팬도 단숨에 늘어날 거라고!

카스미

맞아요. 카스밍의 기모노 차림은
생각만 해도 귀여워서 화제가 될 거예요!
후후후♪

루비

그렇게 되면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에서도 유리해지겠다.

니코

당연히 그렇게 되겠지.
즉, 이건 실패해선 안 되는 미션이야!

다이아

제의를 수락할 생각인가요?

니코

오히려 거절할 이유가 없지 않아?

마키

일이 그렇게 잘 풀릴까?
애초에 곧이곧대로 믿어도 되는 거야?

카스미

그게 무슨 뜻이에요~?

마키

예를 들면, 나중에 의상비를 청구한다거나….

루비

에엑?!
어, 어떡하지… 용돈으로 낼 수 있을까…?

다이아

도쿄에는 위험한 유혹이 많답니다, 루비.
진위를 가려내는 안목이 필요하죠.

니코

뭐야~! 우리에게 찾아온 기회를 빼앗으려고?!

다이아

아뇨, 그런 건 아니지만… 걱정이 돼서요.

니코

그럼 같이 가면 되잖아.
내친김에 마키도 따라와.

마키

나는 왜?

카스미

카스밍의 귀여움을 배워 두면
마키도 다음에 스카우트 제의를 받을지도 모르잖아?

마키

그런 건 됐거든?

니코

자, 결정된 거다! 그럼 한다고 전화할게.

마키

잠깐… 정말 제멋대로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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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event/story-2/episode-1/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0:16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