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기다렸지? 물품 보관함에 짐 맡기고 왔어.

직원 언니가 울 정도로
경품을 잔뜩 땄으니 말이죠….

마리, 멋있었다냥~! 린이 동영상으로
찍어 놨으니까 나중에 너희한테 보내 줄게!

자, 이번에는 어디 갈까?

아, 회전목마는 한번 타 보고 싶어.

회전목마요?
귀여운 카스밍에게 딱 어울리니까 찬성이에요.

하루카가 회전목마에 탄 모습을 상상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져….

카스밍도 마찬가지라구요!!

정말 유치하다니까.

흥~! 그럼 마키코는 안 탈 거야?!

자자, 싸움은 농농!

어차피 자유 이용권을 끊었으니까 마키도 같이 타자.
안 타면 아깝잖아~

그래… 그럼 나도 타 볼까.

크크큭.
리틀 데몬, 봉인된 마음을 해방하도록 해.

카스미랑 수준이 똑같은 사람이 또 있었네.

저쪽보단 낫거든?!

호흡이 척척 맞는다냥!

으음~ 정말로 인솔 교사가 된 것만 같네….

후훗, 귀여워서 좋은데 뭘.
자, 회전목마를 향해 레츠 고!

와아….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

밖에서 봤을 때랑 전혀 다르구나.

마키! 정말 재미있다! 그치?

그, 그런 뜻으로 한 말 아니야…!

자, 어서 봉인된 마음을 해방해!

정말! 마음 같은 거 봉인한 적 없다니까!

린, 해방~!!

린까지 그러기야? 어휴~!!

후후훗~
마키코도 즐거우면서~

마치 프린세스가 된 듯한 기분이지?

그 정도는 아니지만…
뭐, 나쁘진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