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가게 패닉☆ Ep. 2
아이
여기에는 장난감을 갖고 놀 수 있는 공간까지 있구나.
부럽다. 나 때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다이아
사기 전에 어떤 장난감인지 확인할 수 있다는 건
참 좋네요.
아이
아니, 이렇게 많으면 정신없이 구경하다 못 고를걸.
“나 여기서 살래~!”
하면서 집에 가기 싫어질 거야.
다이아
…후훗.
아이
어, 왜 그래?
다이아
아뇨, 죄송해요. 옛날 생각이 나서요.
예전에 루비도 아이와 똑같은 말을 한 적이 있거든요.
아이
뭐~?! 아이가 루비 어릴 때랑
똑같은 말을 했어?!
다이아
생일 선물을 고르러 갔을 때였던 것 같은데,
고르고 고르다가 도저히 선물을 못 정한 루비가
이렇게 말했어요.
다이아
“장난감을 고를 때까지 여기서 살 거야!”라고요….
후후훗.
아이
아하하하! 진짜 똑똑하다!
고를 때까지는 계~속 장난감 가게에 있을 수 있잖아♪
아이
그래서 어떻게 됐어?
다이아
당연히 그러지는 못했죠.
그래도 한 세 시간은 실컷 구경했어요.
아이
아~ 좋겠다. 아이도 동생 갖고 싶어~
다이아, 하루라도 좋으니까 루비 좀 빌려줘~
다이아
땡~이에요!
단 한 시간도 못 빌려드려요!
아이
아하하하!
[Fade in/out.]
하나요
저기, 다이아, 아이!
중요한 일이 생겼어!
다이아
무슨 일이시죠?
요우
저기, 이 아이들의 어머니가 사라져버렸어!
니코
잠깐만!
그러면 뜻이 달라지잖아!
카린
얘들 어머니가 다른 가게에 뭘 두고 오셔서
다시 가지러 가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여기서 놀고 싶다며 울음을 터뜨리는 바람에….
하나요
그래서 우리가 어머니가 다녀오실 때까지
아이들과 같이 있겠다고 했어.
요우
이건 책임이 막중하네….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
다이아
정말로 책임이 막중하네요….
아이
그건 그렇긴 한데…
아이
놀다 보면 금방 끝나지 않을까?!
다이아
네?!
아이
여기에는 재미있는 장난감이 이렇~게 많으니까
그걸 가지고 놀다 보면 금방 오실 거야!
니코
그러게. 어차피 다 갖고 놀지도 못할 만큼
장난감은 가득하니까!
다이아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우리도 한번 동심으로 돌아가 볼까요?
하나요
좋았어~! 그럼 귀여운 손님,
뭐 하고 놀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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