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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가게 패닉☆ Ep. 1

아이

안녕~!
니코치, 늦어서 미안~♪

니코

아, 다들 왔구나. 기특한걸.

카린

그야 당연히 오지.
그래서 어쩌다 장난감 가게 도우미를 하게 된 거야?

니코

전에 이 가게가 우리 라이브에 도움을 준 적이 있거든.

니코

그래서 감사 인사를 하러 왔더니
마침 아르바이트생이 다들 못 오게 됐다고 하길래,
그렇다면 내가 도와줘야지 하고 생각한 거야.

니코

여기 점장님과는 원래부터 조금 아는 사이거든.
우리 동생들도 평소에 자주 오는 곳이라
도움이 되고 싶어.

다이아

아,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그럼 기꺼이 도와 드릴게요.

요우

장난감 가게라… 요새는 잘 안 갔었는데.
오랜만이라 기분이 들뜨네.

하나요

응! 장난감 가게에 있기만 해도
왠지 가슴이 두근거려.

아이

맞아!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지 않아?

하나요

응, 어릴 때는 장난감 가게에서 살고 싶었어~

요우

나도, 나도!
이게 전~부 다 내 거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 말이야!

하나요

후후, 맞아.
정말 부러웠지♪

아이

아이는 장난감을 서로 빌려주면서 친구가 늘었어~

카린

나도 옛날에는 자주 갖고 놀았어.
이렇게 장난감들 사이에 있으니
왠지 그때 생각이 나네.

요우

오? 카린도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구나?

카린

후후, 나도 다를 거 없어.
어떤 애를 상상했길래 그래?

요우

으음… 몰래 엄마 화장품으로
화장 놀이를 하거나 그러지 않았어?

카린

…어떻게 알았어?

요우

그럴 줄 알았어~!!

다이아

화장에 관심이 있었다면
패션도 어릴 때부터 관심 있었던 건가요?

카린

그러니까~ 어떻게 안 거냐고~!

아이

카린은 의외로 알기 쉽다니까!

카린

안 되겠어, 좀 더 신비주의 컨셉으로 가야겠어….

카린

아, 이거… 이 시리즈 인형은 나도 가지고 있었어.
얘를 꾸미고 싶어서 손수건으로 옷을 만들고 놀았지.

요우

뭐?! 옷까지 만들었다고?!

카린

후후,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야.
그래도 얘한테 예쁜 옷을 이것저것 입혀 주다가
패션에 눈을 뜬 것 같기는 해.

하나요

그럼 걔가 없었다면
지금의 카린은 없었을지도 모르겠네?

카린

그렇게 되겠지.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원점 같은 거라고 해야 하나?

다이아

저마다의 과거가 있는 법이군요.

카린

다시 봐도 이 인형은 마음에 드네….
사 갈까?

니코

후훗, 가게 매출을 올려 주다니
좋은 마음가짐이야, 카린!

니코

그래도 일단 일부터 해야지.
할 일이 산더미처럼 많거든!

니코

자,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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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event/story-14/episode-1/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0:21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