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뭘까?

아마 안쪽에 있는 상자에 관련된 거 아닐까…?
엄청 눈에 띈다….

여기서는 여러분에게 도전 과제가 주어집니다.

불길한 예감만 드는데….

대강 예상이 가….

저기에 궤짝이 있습니다. 악령이 봉인된 궤짝이죠.
하지만 봉인이 불안정해서 언제 튀어나올지 몰라요.

악령이 난동을 부리기 전에 이 부적을 궤짝에 붙여서
봉인해 주세요.

궤짝…? 불길한 예감이 드니까 카스밍은 절대 안 할래요.

이거 부적을 붙이는 순간 궤짝 뚜껑이 열리는… 거지?
으으, 난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

루, 루비도 못 하겠어요!

솔직히 나도 별로 안 내켜….

어쩔 수 없죠.
놀라게 하는 타이밍을 알고 있으면
그나마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어요.

제가 할게요. 부적 이리 주세요.

여기 있어. 파이팅.

…….

마음의 준비는 됐는데,
막상 하려니까 망설여지네요….

우미 선배, 저건 분명 덜컥덜컥 움직이면서
안에서 귀신이 튀어나오는 패턴일 거예요.

거, 겁주지 마세요!

으~ 보기만 해도 긴장된다….

조심해, 우미!

부, 붙일게요! 에잇~~!!

…어라? 아무 일도 없네?

설마 겁만 잔뜩 주고는 아무 일도 안 생기는 패턴이었나?

아무 일도 없으면 저야 좋죠.
그럼 어서 다음 장소로 가…

꺄아아악!

왜, 왜 그래?!

처, 천장!! 벽에도!! 누, 눈알이 빼곡해요~~!!

꺄아아아아아아악!!

[Fade in/out.]

프로젝션 매핑이야.

그렇다 쳐도 규모가 너무 크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