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 어휴, 갑자기 넘어지면 어떡해, 요시코….

요시코 아니라니까. 그리고 일부러 넘어진 것도 아니야….
으엑, 무거워….

그, 그보다 다른 분들은…!

[Fade in/out.]

앗….

둘 다… 이제 그만해!

코, 코토리…?!

너희 마음은 잘 알겠어. 상대방을 더 이해하고 싶고,
더 마음 깊이 통하고 싶으면 때로는
선을 넘을 각오를 해야 한다는 것도.

그래도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봐! 다른 방법은 없어?
싸움으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 말고…
아니,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이 정말 없어?!

싸우는 것 말고….

난 알아. 상처 주지 않아도 되는 방법,
상대의 마음을 구석구석까지 이해하는
궁극의 기술을 말이야!

궁극의 기술이요…? 그, 그건….

으앗?!

그건 말이지… 이렇게 서로 껴안는 거야.

서로 껴안으면 마음을 하나로 만들 수 있어.
따스한 체온과 고동 소리를 느끼며
상대방도 나처럼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어.

코토리, 세츠나… 따뜻하다….
너희 둘의 마음이 내 안에 녹아드는 것 같아….

그러게요….
서로를 이해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었군요…!

이제 괜찮아. 이제 서로 상처 입히지 않아도 돼,
세츠나, 치카….

…….

…해, 해결된… 건가요…?

그렇지 않을까? 휴~~
…진짜 유치해서 못 봐 주겠네….

으으윽, 무거워! 시즈쿠, 마키. 이제 좀 비켜~!

후후후후후♪

어?! 뭐, 뭐야? 왜 그렇게 징그럽게 웃어…?

마키, 시즈쿠, 요시코.
여러분도 저희와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요!

주먹을 쓰지 않는 따뜻한 방법으로
진정한 친구가 되자.
자, 마키, 시즈쿠, 요시코….

우리 같이 새로운 세상으로 가자!!

으아아아아악!!

뭐야, 쟤들! 너무 무서워!! 눈이 번뜩거리는데?
인간의 눈이 아니야!!

요, 요시코! 타락천사라고 했죠? 주인이라고 했죠?!
저분들을 제정신으로 되돌려 주세요!

요시코라고 하지 마!
지금 요하네가 할 수 있는 일은 단 하나!
오직 도망치는 것뿐이야!!

왜 이렇게 되는 건데~!

마키! 진정한 친구가 되자!
겁먹을 필요 없어!

겁먹은 거 아니야! 그보다 배드걸이 되자는 얘기는…
가사랑 의상은 어떻게 됐어?! 뭐 생각난 거 있어?!

진정한 친구가 되면 라이브 아이디어도 떠오를 거야♪
자, 이제 술래잡기는 그만하자…!

히익! 배드걸 되기 계획 같은 거 안 해도
사악한 표정은 잘만 짓잖아! 나한테 오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