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event:itex-7:episode-1:ko

요하네와 하나요의 사건 수첩 Ep. 1

카난

1, 2, 3, 4…
얘들아, 일단 스톱!

요시코

왜 그래? 잘하고 있었는데.

카난

잘하고 있었다라….
있잖아, 지금 무슨 연습 중이지?

요시코

무슨 연습이냐니, 이번 라이브 미니 코너에서 선보일
합동 뮤지컬 연습이잖아.

카난

응. 미니 코너는 뮤지컬이 좋겠다고 해서
요시코가 주인공인 탐정 역을 맡겠다고 했지?
한마디로 요시코는 이 뮤지컬 팀의 단장 같은 존재야.

카난

그러니까 좀 더 주변을 둘러보는 게 좋지 않을까?

요시코

…주변을 보라고…?
나, 제대로 못 했어?
단장 실격이야?

카난

그렇지 않아!
각본도 쓰고 역할 배정도 하면서
아주 노력하고 있어! 하지만….

요시코

그럼 뭐가 부족한데?
뭘 잘못했는지 가르쳐 줘!

카난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이번 연극 주인공과 부주인공인 탐정과 조수는
손발이 척척 맞는 콤비잖아?

카난

그런데 탐정인 요시코랑
조수인 하나요가 같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하나요가 묻혀 버려.

요시코

하지만 주인공은 임팩트가 있어야 하잖아?
눈에 안 띄면 뮤지컬이 재미없어질 거야.

요시코

리틀 데몬들도 내 활약을 보러 오는 거니까
기대에 부응해야지.

카난

음~… 요시코가 의욕이 넘치는 건 좋지만…
아까도 멋지게 대사를 외쳐야 할 때 서로 안 맞았잖아.

요시코

…그건 앞으로 더 연습할 거야….

에리

카난, 거기까지 하자….
요시코도 혼자 풀 죽지 말고.

에리

하나요도 마찬가지야.

하나요

어? 뭐, 뭐가?

에리

물론 넌 주인공을 보조하는 조수 역할이긴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야.

에리

오히려 탐정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어려운 사건을
해결로 이끄는 파트너지. 둘이서 하나인 거나 마찬가지야.
그 점을 더 신경 쓰는 게 좋지 않을까?

하나요

으, 응. 열심히 할게…!
그럼 한 번 더 부탁해!

[Fade in/out.]

카난

자, 얘들아.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요시코

그럼 먼저 가 볼게.
가자, 하나요!

하나요

으, 응!
다들 수고했어~

카나타

요시코랑 하나요…
탐정이랑 조수인데 오늘은 끝내 호흡이 안 맞았네~

에리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말이지….

아유무

역시 뮤지컬은 너무 어려웠나?

에리

어렵긴 하지만, 우리도 뮤지컬을 하자고 찬성했으니
다 같이 한마음으로 노력하자.

카나타

그래. 요시코도 의욕은 충분하니까~
노력도 많이 하고 있고.
아까도 하나요랑 상의하면서 집에 가더라.

아유무

그러게요. 하지만 너무 열심히 하느라
시야가 좁아진 것 같아서….

에리

맞아. 책임감을 가지는 건 좋지만,
너무 고민에 빠져 있어….

에리

현실에서도 조수인 하나요가 탐정인 요시코를
잘 도와줬으면 좋겠는데….
그리 쉽게 풀리지는 않겠지.

아유무

우리가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요?

아유무 · 에리 · 카난

으음….

카나타

후후후… 카나타가 나설 때인 것 같네….
마침 좋은 생각이 있거든~


Contributors to this page:
story/event/itex-7/episode-1/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0:20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