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불꽃 튀는 야구 대결 Ep. 1
미아
바람이 상쾌하다. 야구 하기 딱 좋은 날씨네.
미아
이런 날에는 야구장에 가고 싶어진다니까.
시오리코
후훗, 미아는 정말 야구를 좋아하는군요.
미아
응? 누구 전화지?
[Taking out phone.]
카난
안녕~ 미아.
마리
잘 지내~?
미아
카난, 마리. 무슨 일이야?
카난
미아, 뜬금없긴 한데 우리 야구 안 할래?
카난
같은 반 애가 도우미로 출전해 달라고 해서.
경기에 나가고 싶은데 인원수가 부족하대.
카난
미아는 야구를 좋아하니까 혹시나 해서 연락해 봤어.
미아
야구라….
시오리코
왜 그러세요? 야구장에 가고 싶다고 했잖아요.
미아
나는 보는 걸 좋아해. 직접 하는 건 또 별개야.
카난
시오리코도 있구나. 시오리코도 같이 할래?
시오리코
글쎄요….
마리
같이 하자. 니코치랑 린도 온대. 분명 재미있을 거야~
시오리코
어떻게 할까요?
미아
아무리 그래도 갑자기 경기에 나가는 건 불가능하지.
시오리코
그럼 미리 연습해 봅시다. 저도 야구 경험은 별로 없어서
그게 더 마음이 놓일 것 같아요.
시오리코
카난, 마리. 어떻게 생각하세요?
마리
그거 좋다! 그럼 우선 우리끼리 연습해 보자!
카난
그래, 이왕 도우미로 나갈 거면 멋진 모습을 보여 줘야지!
마리
마리는 오랜만에 니지가사키에 가고 싶으니까
거기서 연습하는 게 어때?
시오리코
저는 상관없어요. 미아는 괜찮나요?
미아
OK, 그럼 나도 좋아.
시오리코
그럼 운동장이 비는 날을 확인해 놓을게요.
[Putting phone away.]
미아
시오리코는 의외로 막무가내인 면이 있구나.
시오리코
죄송해요, 싫으셨나요?
미아
아니, 그런 거 아니야. 신경 쓰지 마.
자, 슬슬 부활동 시간이니까 준비하자.
시오리코
…미아는 승부욕이 강하군요.
미아
뭐 해? 시오리코, 빨리 가자.
시오리코
네, 지금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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