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금 할 수 있는 건 이게 다야.

규모가… 상당히 줄어들겠네.

그래도 못 하는 것보단 낫지.

…그렇게 열심히 연습했는데.

리코가 곡을 만들어 주고,
호노카랑 아이가 가사를 써 주고,
요우랑 코토리가 의상을 만들어 줘서…

란쥬가 하고 싶은 걸 완벽하게 구현해 줬는데….

퍼포먼스가 완벽하지 않아도 마음만은 제대로 전하자.

응원하는 마음만큼은 온전히 다 전해 주고 싶어.

맞아. 란쥬는 자기가 응원을 받으면 힘이 나니까
자기도 다른 사람들을 응원해 주고 싶다며?

핵심은 그 마음이 아닐까?

응원하는 마음…?

그래… 그 말이 맞아.

얘들아, 미안해!
란쥬가 잘못 생각했었어.

란쥬는 너희랑 같이 퍼포먼스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아서
초심을 잃고 있었어.

란쥬가 하고 싶었던 건 사람들을 응원하는 거야.

그리고 그건 꼭 퍼포먼스가 아니어도 돼!

얘들아, 큰 소리로 사람들을 응원하자!

음원이 없어도 목소리는 낼 수 있어.
사람들을 향한 마음을 있는 힘껏 외치는 거야!

맞는 말이야.

오늘의 핵심은 퍼포먼스가 아니라 응원이니까
좋은 생각 같아. 심플하게 우리 목소리로만
응원하는 마음을 전하자.

란쥬, 사이드는 우리에게 맡겨 줘!

우리가 완벽하게 도와줄게!

우리도 뒤에 있으니까 걱정 마.

란쥬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 봐!
우리도 따라갈 테니까!

얘들아…! 셰셰!

그럼 간다!
우리의 응원 퍼포먼스를 보여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