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우, 알찬 연습이었어~

란쥬는 안무를 어떻게 그렇게 빨리 외우는 거야?

그야 처음에 좋은 시범을 봤으니까.
그 덕분에 다 외웠지!

그것만 보고 외우다니 대단하다~

우리는 차근차근 연습합시다.

루비는 란쥬에게 안무를 배우고 싶어.

란쥬가 얼마든지 가르쳐 줄게! 사양 말고 물어봐!

응, 기대할게!

그나저나 카나타. 의상 말인데, 정말 부탁해도 괜찮겠어요?

그럼!

루비도 괜찮겠어? 이번에는 카나타가 만들어도 될까?

루비도 카나타가 만든 의상을 입어 보고 싶어!
카나타는 루비가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로
의상 디자인을 짜니까!

그러니까 카나타, 잘 부탁해!

카나타만 믿어~
그렇게 말해 주니까 더욱더 의욕이 생기네~

있잖아, 어떤 의상을 만들 거야?
가르쳐 줘, 카나타!

우후후, 그건 비밀이야~ 기대해 줘.

그럼 카나타에게 맡길게요. 요시코와 세츠나도 괜찮나요?

그래서 말이죠, 극장판에서는 그 마법사가
평생 한 번만 쓸 수 있다는 대마법을 쓰려고 하거든요!

그게 라이벌이었던 두 사람이 힘을 합쳐야만 쓸 수 있다는
마법이구나. 주문을 외울 때의 포즈는 아까 말했던….

네, 제가 오른손을 들면….

내가 왼손을 들고….

두 분 다 듣고 있어요?!

죄, 죄송해요!!

어휴….

두 분이 푹 빠져 있는 작품에는
라이벌 관계인 마녀들이 나오나 보네요….

마녀가 아니라 마법사야!
처음에 둘은 적대 관계로 나오지만,
서로 경쟁하는 사이에 우정이 싹트게 돼!

그거 정말 멋진 전개로군요.
그럼 두 분도 그 라이벌들처럼 서로 경쟁해 보는 건 어떨까요?

네? 그게 무슨 뜻인가요?

이벤트 전까지는 계속 따로 연습하다가 이벤트 당일에는
연습한 기술을 선보이며 서로 경쟁하는 거예요….
네, 그 작품에 나오는 두 마법사처럼 말이죠!!

우리도 걔들처럼….
좋아… 정말 멋진 아이디어야!
우리 한번 해 보자, 세츠나!

네! 최고의 라이벌로서 서로 경쟁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