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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무, 뭐 해?

카린. 다음에 출연할 만한 이벤트는 없을지 알아보고 있어요.

정말 열심이구나.
바로 얼마 전에 음악 행사에 나가지 않았어?
그렇게 쉴 틈 없이 나가도 괜찮아?

그렇게까지 많이 나간 건 아닌데…
좀 더 경험도 쌓고 실력을 기르고 싶어서요.

우후후♪ 늘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는 게 아유무의 장점이지.

카린은 안 그런가요?

이 언니는 라이브에 오는 모든 관객을
자극과 흥분의 도가니에 빠뜨려서 마음을 사로잡을 거니까♪

후훗, 무서운 언니네요.

어머, 생각보다 반응이 무덤덤하네.

이제는 익숙해질 때도 됐죠.

뭐야~ 이제 그런 말도 할 줄 알게 된 거야?
순수했던 아유무로 돌아와~!

아하하! 죄송해요♪

우후후♪ 나도 같이 찾아봐도 돼?

그럼요. 지금은 이 사이트를 보고 있는데…

앗, 이건…!

직업 체험 테마파크 오픈 10주년 기념행사' ?
여긴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설이었지?

네. 각 직업 체험관에서 아이들을 상대하는 스태프 일도 있고,
특별 미니 라이브를 열기도 하나 봐요.

여긴 정말 재미있다고 소문이 자자하던데.
어른들도 가고 싶다는 사람이 많다더라.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어서 재미있을 것 같네.

네…! 정말 재미있어 보여요…!

학교 수업에서도 직업 체험을 하잖아요?
전 그때 일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요.

긴장도 많이 했지만 동시에 설레기도 해서…
일하는 건 참 즐겁구나 하고 느꼈죠.

이 행사에 나가면 그때 그 기분을
다시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때랑은 다른 일에 도전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헉! 아, 안 되지, 이러면 안 돼…!

응? 뭐가 안 되는데?

제가 아니라 손님들이 즐거울지를 생각해야죠….
방금 생각은 너무 이기적이었어요….

자기가 즐겁지 않은데 어떻게 남을 즐겁게 만들겠어.
자기 기분도 중요하지.

카린…!

저기, 우리 같이 이 행사에 나가 볼래? 나도 관심이 가거든.
체험하러 오는 아이들에게 우리의 즐거운 기분을 나눠주는거야!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