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례합니다~

어서 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잘 부탁드려요.

나도 잘 부탁해!
올해도 같이 노력하면서 열심히 해보자!

오늘 신년회에 초대해 줘서 고마워.
설날을 친구들과 함께 보낼 수 있다니 너무 좋다.

아이도 그래~~! 이렇게 와 줘서 고마워.

엠마, 새해 복 많이 받아!

루비, 새해 복 많이 받아. 올해도 잘 부탁해.
와, 루비, 오늘 입은 옷도 귀엽다!

에헤헤, 고마워.

설날이니까 후리소데를 입어도 좋을 것 같았는데,
오늘은 다 같이 실컷 놀 거니까 평상복을 입었어.

아하, 설날에는 후리소데를 입기도 하는구나.

응. 설날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복을 불러오는 무늬도 있어.

후리소데에는 복을 불러오는 무늬가 있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네.

루비가 아는 거라면 가르쳐 줄게.

정말? 와, 루비, 가르쳐 줘!

응!

뭔가 재미있는 얘기를 하나 보네!
우리도 끼워 줘!

복을 불러오는 무늬에는 어떤 게 있어?

아주 많아.
잠깐만, 핸드폰으로 무늬를 검색할게.

이 비둘기 무늬에는 행운과 복을 불러오고
승부 운이 좋아진다는 뜻이 있고,
거북이 등딱지 무늬에는 장수와 건강이라는 뜻이 있어.

그리고 벚꽃 무늬에는 풍요와 첫출발이라는 뜻이 있고,
요즘은 네 잎 클로버 무늬 기모노같은 것도 있어.

와, 무늬가 다 예쁘네!

응!
그런데 무늬에 담긴 의미까지 생각해 본 적은 없었네.

아이도 무늬는 주로 취향에 따라 고르거든.
그나저나 루비는 이런 것도 잘 아네.

루비는 언니한테 배운 거야.
언니가 루비한테 기모노에 대해 많이 가르쳐 주거든!

좋겠다, 나도 배우고 싶어.

언니한테 물어보면 분명 좋아하면서 가르쳐 줄 거야!

응, 다음에 부탁해 볼게.

미, 미안. 배가 고파서 그만….

괜찮아! 아이도 배고파 죽을 것 같거든!
이제 점심이니까 슬슬 다 같이 밥 먹자!